우리은행, 역대 3번째 개막 10+연승…역사 쓸까?
- 여자농구 / 곽현 / 2016-12-08 01:15:00

[점프볼=곽현 기자] 우리은행의 행보가 거침없다. 벌써 개막 11연승. 우리은행이 개막 최다연승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을지 기대된다.
지난 시즌까지 여자농구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우리은행은 WKBL 절대강자였다. 그런 우리은행을 견제하기 위한 유일한 장치는 바로 드래프트다. 외국선수 드래프트, 신입선수 선발회가 이전 시즌 순위 역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연히 우리은행은 후순위 선발권을 가질 수밖에 없다.
우리은행은 이번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 지명권을 차지했고, 존쿠엘 존스를 지명했다. 1, 2순위 등 상위 순번에서 선수를 지명한 팀들이 우리은행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결과는 뜻밖이다. 우리은행은 존쿠엘 존스가 외국선수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을 1위로 이끌고 있다. 존스는 1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전력 약화를 초래할 것으로 보였던 드래프트마저도 승자로 올라선 우리은행이다. 자연스레 이번 시즌 판도 역시 우리은행의 행보에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다.
▲역대 3번째 개막 10+연승
우리은행의 개막 11연승은 역대 개막 최다연승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역대 1위는 2014-2015시즌 우리은행이 세운 16연승이다. 2위는 2003여름리그에서 삼성생명이 거둔 15연승이다.
이미 모든 팀들과 2차례 이상 경기를 가진 우리은행은 평균 15.6점차의 압도적인 전력으로 승리를 쌓고 있다.
지금까지 경기 내용을 보면 현 상황에서 우리은행의 약점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한 결론을 내리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은행 전력이 강한 것도 있지만, 우리은행의 아성에 도전할만한 마땅한 팀이 없기 때문이다.
1, 2순위 외국선수를 지명한 삼성생명과 KDB생명의 전력도 그다지 위력적이지 못 하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은 물론, 조직력, 정신력에서 우리은행을 넘어설만한 팀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은행 자체적으로 부진한 경기를 하지 않는 이상 지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분위기라면 우리은행의 연승기록이 한 동안 계속해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개막 최다연승 경신에도 도전해볼만 하다.
물론 중요한 것은 연승 기록이 아니다. 1차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챔프전에 직행할 수 있기 때문.
우리은행을 제외한 상위권 팀들 전력이 채 5할을 유지하지 못 하고 있는 상황상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 여부는 상당히 빨리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사진 – WKBL 제공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곽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