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클리 앞세운 모비스, SK 꺾고 단독 6위
- 프로농구 / 강현지 / 2016-12-06 21:02:00

[점프볼=강현지 기자] 단독 6위에 오른 팀은 모비스였다.
울산 모비스가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1-75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모비스는 7승 9패로 단독 6위에 올랐다. 반면 SK는 울산에서의 7연패를 끊어내는데 실패했다. 순위도 7위로 내려갔다.
모비스는 블레이클리가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블레이클리는 25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4스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다. 찰스 로드도 17점으로 뒤를 거들었고, 함지훈(15득점 8리바운드) 역시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상을 보이며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SK는 마리오 리틀이 25득점 6리바운드 4스틸, 코트니 심스가 17득점 13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지만, 국내선수들이 침묵하고 3점슛이 터지지 않은 것이 패인이었다. SK의 3점슛 성공률은 8%(1/13)였다.
1쿼터 모비스는 3점슛이 호조를 보인 덕분에 리드를 따냈다. 첫 공격에서 전준범이 시간에 쫓기며 3점슛이 림을 가른 가운데, 47초를 남겨두고는 유성호의 3점슛이 터졌다. 마지막 공격에서는 함지훈이 공격리바운드 후 득점에 가담하며 4점차(18-14)로 앞서나갔다.
2쿼터는 2분 30초간 침묵이 계속됐다. 그동안 양 팀이 기록한 야투 성공률은 0%. 그 침묵을 먼저 깬 이는 SK 심스였다. 이후 SK는 리틀도 득점 공세에 가담하며 모비스의 뒤를 바짝 쫓았다. 리틀은 2쿼터에만 9득점을 올리며 쾌조의 슛감을 자랑했다.
반면 모비스는 5분여간 로드의 자유투로만 득점을 올렸다. 모비스의 야투 부진을 깬 건 함지훈, 6분 37초 만에 첫 야투를 성공한 함지훈은 이후 중거리까지 넣으며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어 블레이클리가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낸 것을 포함, 5득점을 추가해 모비스가 근소하게 앞서나가는 듯했다. 하지만 SK도 심스를 앞세워 경기를 원점(34-34)으로 만들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후반에도 먼저 앞서간 쪽은 모비스였다. 내외곽이 조화를 이루며 앞서나갔다. 특히 블레이클리의 움직임이 가벼웠다. 리바운드 가담은 물론 3쿼터에만 16득점을 올렸다. 3쿼터 마지막에는 3점슛도 한 차례 성공했다. 여기에 박구영, 전준범, 함지훈도 각자 1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11점차(66-55)로 달아났다.
SK는 김민수의 내외곽 득점에 가담하며 추격을 노렸지만, 3점슛이 꽂히지 않으며 승부를 어렵게 가져갔다. 이에 리틀이 연속으로 6득점을 올렸지만, 역전을 일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게다가 41.8초를 남겨두고 최준용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점차 패색이 짙어졌다.
모비스는 박구영의 두 번째 3점슛이 림을 가른 가운데, 함지훈과 송창용이 추가로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모비스는 2014년 1월 17일 이후 홈에서 SK에게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으며 SK전 홈 8연승을 이어갔다.
3연승에 성공한 모비스는 9일 고양 오리온을 홈으로 불러들여 3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반면 SK는 같은 날 전주 KCC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패 탈출을 노린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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