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까지 3개월, 두경민 “올 시즌 부담감 컸다”

프로농구 / 맹봉주 / 2016-12-06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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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맹봉주 기자]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두경민이 올 시즌 복귀 할 수 있을까?


원주 동부의 두경민은 지난 11월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경기 2쿼터에서 오데리언 바셋을 수비하던 중 부상을 당했다. 이후 병원 검사를 통해 왼쪽 발등부위 피로골절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월 22일 수술을 마친 두경민은 현재 반깁스 상태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두경민은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수술은 잘 됐다. 지금은 퇴원해서 반깁스를 한 상태다. 내일 다시 통깁스를 한다. 2주에서 4주정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피로골절은 뼈가 완전히 붙었다고 해도 무리하게 운동을 다시 하면 재발할 확률이 높은 부상이다. 울산 모비스의 1순위 신인 이종현도 피로골절 진단 후 회복이 덜 된 상태에서 정기전과 대학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출전하다 상태가 더욱 악화됐다.


두경민은 올 시즌 복귀시점에 대해 “나도 장담을 못하겠다. 처음엔 병원에서 올 시즌은 끝났다고 시즌 아웃 판정을 내렸다”며 “하지만 담당 의사선생님이 수술이 너무 잘 됐고 상태가 좋아서 조금은 생각해 볼 수 있겠다고 하더라. 플레이오프가 4월에 하고 팀 성적도 좋지 않나. 그래서 시즌 내 복귀에 대해서도 조금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 비시즌 동안 두경민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 땀을 흘렸기에 아쉬움이 더할 수밖에 없다. 두경민은 “올해가 특히 아쉽다. 개인적인 능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을 이끌며 이기게 하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 팀 내 형들도 이런 내 마음을 알아서 조언을 많이 해줬다”면서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몸이 너무 안 좋았다. 생각도 너무 많았다. 꿈이 크다보니 부담감도 컸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두경민은 특히 이번 시즌 주위 사람들의 시선에 흔들렸다고 했다. “올 시즌엔 주위 사람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요즘 SNS가 잘 되어 있다 보니 팬들도 못하면 못한다, 잘하면 잘한다고 하는 얘기가 더욱 잘 들렸다. 평소 예민한 성격이라 이런 얘기에도 신경을 잘 쓰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코트 안과 밖의 모습이 다른 것 같다고 하자 “운동할 때는 전혀 그런 생각 안 할 거 같은 애다(웃음). 하지만 평소에는 반대인 면이 있다”며 “나한테는 독이다. 고쳐야한다. 이런 성격 때문에 그르치는 경기도 많았다”고 답했다.


현재 두경민은 부담감을 지우고 편하게 회복에만 전념하고 있다. 두경민은 “시즌을 뛰고 안 뛰고를 떠나서 편하게 있다. 요즘은 농구를 잘 안 본다. 목발 짚고 휠체어 타고 다니면서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는다”고 근황을 전했다.


동부 김영만 감독도 “(두경민에게)이왕 이렇게 된 거 마음 편히 쉬라고 했다”며 “복귀까지 3개월이 걸린다더라. 설사 3, 4월 중으로 돌아온다고 해도 많은 경기는 못 뛴다”고 밝혔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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