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20득점’ KDB생명, KB스타즈 꺾고 공동 2위
- 여자농구 / 강현지 / 2016-12-04 19:23:00

[점프볼=강현지 기자] KDB생명이 이번 시즌 6번의 도전 끝에 원정 첫 승을 올렸다. '공동2위'라는 기분 좋은 순위표도 챙겼다.
구리 KDB생명은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에서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4-59로 승리했다.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낸 KDB생명은 4승 6패로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KB스타즈(5승 6패)는 3연패에 빠지며 5위로 내려앉았다.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연장전에서 8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득점을 포함해 크리스마스는 20득점 11리바운드를 넣으며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티아나 하킨스도 12득점 10리바운드로 뒤를 바쳤고, 중요한 시기에 이경은(9득점, 6어시스트)과 한채진(11득점)의 노련함도 빛났다.
KB스타즈는 홍아란이 발목 통증으로 결장했다. 플레넷 피어슨이 18득점, 바샤라 그레이브스가 8득점을 올렸지만 강아정이 9득점에 묶인 것이 아쉬웠다. 결국 KB스타즈는 3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 KDB생명은 하킨스가 10득점을 몰아넣으며 리드를 따냈다. 피어슨을 상대로 자신감 있는 모습이 돋보였다. 이경은도 화려한 노룩 패스뿐만 아니라 심성영을 상대로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는 등 공수에서 활약했다. 두 선수의 활약에 KDB생명은 1쿼터 9점차(17-9)로 달아났다.
2쿼터 KB스타즈는 정미란을 앞세워 KDB생명의 발목을 잡았다. 공격 리바운드 후 바로 점프슛에 가담하는 모습이 두 차례 나왔고, 39초를 남겨두고는 첫 3점슛에 성공했다. 정미란의 활약 덕분에 KB스타즈는 역전(27-26)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쳤다.
전반만 해도 KDB생명은 한채진(3점), 크리스마스(6점) 외에 득점에 가담한 국내선수가 없었다. 하지만 3쿼터 시작과 함께 조은주의 득점이 연속으로 7점이 터지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내주며 3쿼터를 마치는 듯했으나 KB스타즈는 전반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강아정의 득점이 나오기 시작했다. 여기에 바샤라가 3쿼터 3분 30초 만에 4득점을 더했다. 추가로 3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강아정의 슛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42-42,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승부의 4쿼터, 양 팀은 외곽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뜨겁게 달궜다. KDB생명은 한채진이 KB스타즈는 정미란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안갯속으로 몰고 갔다. 53-52, 여기서 KB스타즈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53초를 남겨두고 피어슨이 오반칙 퇴장을 당한 것. 이 파울로 크리스마스의 자유투 1구 성공되며 53-53, 또다시 동점 상황이 됐다. 하지만 20.1초 동안 양 팀 모두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KDB생명은 크리스마스가 연장전 득점을 책임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자유투 득점을 포함해 8득점을 책임지며 63-59, 4점차 리드를 따냈다. 13.9초 한채진이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물러난 가운데 조은주가 자유투로 득점을 추가하며 팀 승리에 확정지었다. KB스타즈는 김가은, 강아정이 득점을 추가했지만, 크리스마스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DB생명은 7일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KB스타즈는 9일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3연패 탈출을 노린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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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