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숙소 이전 후 승승장구 “선수들 식사량도 늘어”

여자농구 / 맹봉주 / 2016-11-29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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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맹봉주 기자] 새로 옮긴 숙소에 좋은 기운이라도 있는 걸까?


개막 후 5연패 늪에 빠졌던 부천 KEB하나은행은 최근 3연승으로 기세가 좋다. 3승 5패로 순위는 5위로 여전히 하위권이지만 2위 용인 삼성생명(5승 5패)과 불과 1경기 차 밖에 안 난다.


외국인 듀오 나탈리 어천와와 카일라 쏜튼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올 시즌 여자농구 최고의 스타로 거듭난 김지영의 등장이 연승의 비결로 뽑힌다. 하지만 시즌을 앞두고 이전한 숙소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


KEB하나은행은 전신인 신세계 농구단 시절인 2002년부터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숙소에서 치근까지 훈련을 해왔다. 하지만 올해로 계약이 끝나며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하나은행 연수원으로 숙소를 옮겼다.


숙소 이전을 위해 KEB하나은행은 적지 않은 투자를 했다. 연습체육관의 조명과 골대, 코트를 모두 리모델링 한 것. 숙소의 내부 방도 새로 꾸미며 선수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한 건물 안에 체육관과 식당, 웨이트장, 숙소가 한 곳에 있어 동선 낭비가 적고 훈련 집중도도 높다. 도심과 멀리 떨어진 위치 때문에 운동에만 전념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평가도 있다.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대행은 새로 온 숙소에 대해 “정말 좋다. 청운동 숙소는 음지에 있었는데 여기는 양지다. 넓은 운동장에 체육관도 크다. 선수들도 밝아진 것 같다”며 “요리를 담당하는 조리장이 이전보다 선수들의 식사량이 더 늘었다고 하더라. 그 정도로 선수들이 환경적으로 편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환우 감독의 말대로 선수들의 만족도도 크다. 신인 박찬양은 “청운동에는 정말 짧게 있어 비교하기 어렵지만 전체적인 시설이 모두 마음에 든다”고 했다. 이하은은 “청운동 숙소는 너무 오래돼서 시설이 낙후됐었다”면서도 “하지만 위치가 정말 좋았다. 좀만 가면 명동, 좀만 가면 홍대였다. 하지만 여기는 정반대다 시설은 좋은데 위치가 안 좋다(웃음). 서울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며 새로 이사 온 숙소에 아쉬운 점을 뽑기도 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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