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0년 차ㆍ300G 출전’ 고아라 “나이 들고부터 좋은 거 챙겨 먹어”
- 여자농구 / 맹봉주 / 2016-11-28 22:16:00

[점프볼=용인/맹봉주 기자] 삼성생명의 베테랑 포워드 고아라가 300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고아라는 2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14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의 71-61 승리를 도왔다.
고아라는 이날 신한은행 에이스 김단비를 막는 중책을 맡았다. 이에 대해 고아라는 “부담은 안 됐다. 전 경기에서 (김)단비가 너무 잘하는 바람에 내가 우리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래서 이번엔 김단비를 꼭 잡자는 생각으로 임한 게 잘 됐다. 또 동료들이 잘 도와줬다”고 말했다. 고아라는 김단비의 득점을 단 7점으로 막았다. 공격에서는 1쿼터 6점을 몰아치는 등 14득점을 올리며 제몫을 다했다.
승리 소감을 묻는 질문에 고아라는 “오늘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팀원 모두 꼭 이기자고 경기 전부터 얘기했다. 이 경기에서 졌으면 분위기가 안 좋았을텐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활짝 웃었다.
부상 중인 엘리사 토마스의 대체 외국선수인 쉐니스 맥키니에 대해선 “손발을 맞춘 지 2~3일 됐다. 덩치가 굉장히 큰 선수라 잘만 호흡을 맞춘다면 무서운 선수가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맥키니는 이날 7분 57초만을 뛰며 2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분명 골밑에서의 움직임은 위력적이었다.
한편 고아라는 이날 프로 통산 300경기 출전을 기록하며 의미를 더했다. 고아라는 “프로에 온지 어느덧 10년 차가 됐다. 힘들게, 힘들게 300경기까지 왔다. 500경기 넘게 출전한 언니들도 있지 않나. 나도 그런 언니들처럼 열심히 해서 많은 경기에 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늘어난 출전시간에 힘들지 않냐는 물음엔 “힘든 부분도 있지만 스스로 체력관리를 하려고 한다. 어릴 땐 잘 안 챙겨 먹던 어머니가 지어주신 한약이나 홍삼, 비타민 등을 먹는다. 나이 들고 출전시간이 느니까 챙겨 먹게 됐다”며 웃으며 답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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