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코치 초빙한 삼성생명, 기량발전 이룰까?

여자농구 / 곽현 / 2016-06-03 0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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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NBA D리그 코치를 영입해 선수들의 기술향상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지난 달 27일부터 4주간 NBA D리그 LA디펜더스의 저메인 버드(35) 코치를 초빙해 선수들에게 기술훈련을 시키고 있다.


27일 점프볼이 삼성생명의 훈련 현장을 찾았을 땐 버드 코치의 지휘 속에 선수단 전원이 열심히 훈련 중이었다.


버드 코치의 시범 아래 선수들은 주로 드리블 훈련을 실시했고, 공을 컨트롤하는 법, 상대 수비를 제치는 법, 레이업, 플로터까지 공격을 마무리하는 훈련을 했다.


공을 잘 다뤄야 하는 가드부터 드리블이 익숙지 않은 센터까지 모두 같은 방법으로 훈련을 했다. 농구선수로서 공을 잘 다루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익숙지 않은 훈련에 선수들은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조금씩 시간이 지날수록 몸으로 익혀가는 모습이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드리블 등 기본기, 선수 개개인의 기술은 매우 중요하다. 사실 드리블 훈련은 처음 농구를 할 때부터 배우는 훈련이다. 하지만 문제는 처음에만 하고 나중에는 안 한다는 것이다. 최근 선수들의 기본기가 많이 떨어졌는데, 이런 훈련을 통해 기본기, 개인기술을 발전시키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버드 코치는 열정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훈련이 끝나고 만난 버드 코치는 “오늘 처음으로 선수들과 훈련을 했는데, 정말 많이 놀랐다. 한국선수들이 매우 열심히 했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버드 코치는 현재 LA레이커스 산하에 있는 D리그 LA 디펜더스의 코치를 맡고 있다. 디펜더스는 지난 시즌 D리그 준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버드 코치는 훈련에 있어 중점을 두는 부분에 있어 “감독님이 주문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할 예정이다. 볼 핸들링과 패스, 일대일 공격이다. 내가 가르치는 훈련은 NBA 선수들도 하는 훈련이다. 하루 이틀 만에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 노력하면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버드 코치에게 삼성생명 선수들의 수준을 냉정히 평가해달라고 하자 “솔직히 좀 놀랐다. 미국에 같은 연령대 선수들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칭찬했다.


버드 코치는 마지막으로 “삼성생명이란 좋은 팀에 오게 돼서 정말 좋다. 4주간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고 바람을 전했다.


최근 국내농구에는 스킬트레이닝 열풍이 불고 있다. 전문트레이너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프로선수들도 비시즌 트레이너를 찾아 개인기술을 연마하곤 한다.


남자프로농구의 경우 비시즌 미국의 스킬트레이너에게 일부 선수들을 보내 훈련을 받고 오게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SK는 매년 선수들을 보내고 있고, LG는 올 해 김종규, 정성우 등이 다녀왔다. 오리온, LG의 경우 지난 해 D리그 코치를 한국으로 초빙해 선수단 전체의 트레이닝을 맡기기도 했다.


반면 여자농구에서 이렇게 전문기술코치를 초빙한 경우는 삼성생명이 처음이다. 삼성생명은 여자농구 최초로 외국인 코치인 커크 콜리어를 선임하는 등 늘 선진문화 습득에 앞장서온 팀이다.


기술코치를 초빙한 삼성생명이 비시즌 개인기량 향상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 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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