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신인 윤예빈 무릎 수술···삼성생명 시즌 구상 차질
- 여자농구 / 맹봉주 / 2016-05-22 02:55:00

[점프볼=맹봉주 기자] 용인 삼성생명의 윤예빈(19, 180cm)이 무릎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윤예빈을 중심으로 리빌딩을 꾀했던 삼성생명의 다음 시즌 구상에도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구단 관계자는 윤예빈에 대해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 및 반월판이 손상됐다. 22일 일본으로 출국해 다음 날인 23일 수술을 할 예정이다”라며 “아직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 일단 수술 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6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은 윤예빈은 180cm의 장신 가드로 지난해 고교 무대에서 뛴 5경기에서 평균 22.2득점 16.4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올리며 여고부 최대어로 평가받은 기대주다.
하지만 고교시절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며 수술과 재활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럼에도 삼성생명은 윤예빈의 잠재력에 높은 점수를 주며 그녀를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윤예빈은 지난 시즌 재활에 집중하며 정규리그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부상전력이라는 위험요소가 있었지만 전체 1순위로 뽑을 만큼 삼성생명이 윤예빈에게 거는 기대는 컸다. 비시즌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다음 시즌 전망에 대해 “우리 팀엔 윤예빈이 있다. 작년엔 재활만 했지만 한국농구를 위해서라도 커줘야 할 선수다. 예빈이가 은퇴한 이미선의 공백을 최소화해줘야 한다. 예빈이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하며 윤예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윤예빈의 부상으로 얘기는 달라졌다. 이미선의 은퇴로 앞선이 약해진 상황에서 리빌딩의 핵심인 윤예빈마저 다음 시즌 복귀가 불투명해지며 임근배 감독의 고민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윤예빈의 부상소식을 접한 임근배 감독은 “검사를 해보니 고등학교 때 다친 부위에 또 문제가 생겼다고 하더라. 안 좋은 상태에서 재활을 하다 보니 무리가 된 것 같다. 복귀시점은 현재로선 정확히 알 수 없다. 수술 후 집도의의 얘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 ”며 “할 수 없다. 어떡하겠나. 있는 선수들로 잘 꾸려보겠다”고 착잡한 심정을 밝혔다.
한편 구단 관계자는 “멀리 내다보고 있다. 윤예빈은 우리 팀의 자산이다. 일본으로 보낸 것도 완벽한 치료와 재활을 위해서다. 윤예빈의 수술을 맡은 집도의는 국내 유명 스포츠 선수들의 수술도 여럿 맡은 바 있으며 무릎과 관련해서는 일본 내 최고라고 한다. 윤예빈은 앞으로 우리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로 커 갈 재목인 만큼 길게 볼 생각이다”고 윤예빈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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