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로 떠난 신한은행, 비시즌 준비 한창
- 여자농구 / 맹봉주 / 2016-05-19 06:56:00

[점프볼=사천/맹봉주 기자] ‘리빌딩’을 선언한 신한은행이 삼천포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삼천포에 도착해 삼천포학생체육관, 삼천포종합운동장 등에서 비시즌 체력훈련을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선수단이 삼천포로 떠나기 전 미리 답사를 하며 훈련지를 확인하는 등 꼼꼼하게 이번 훈련을 준비했다.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은 삼천포 전지훈련에 대해 “삼천포는 운동에만 집중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이번 전지훈련 기간 동안 선수들의 기본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삼천포에서 만난 신한은행 선수들은 오전 9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하루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삼천포 근처 진양호에 위치한 일명 ‘365계단’을 쉼 없이 오르며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이어갔다.
아침부터 계속되는 훈련에 선수들은 지쳐갔지만 쉴 틈은 없었다. 조금만 방심하면 신기성 감독 및 코칭스태프들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잠시나마 선수단 훈련에 동참한 기자가 기진맥진한 모습을 보이자 신기성 감독은 “뛰는 훈련은 남자, 여자 선수 할 것 없이 모두 힘들어한다. 오는 토요일에도 이곳에 다시 와 계단 훈련을 할 예정이다”고 계단훈련이 이게 끝이 아님을 알렸다.
훈련을 지켜보던 구단 관계자는 “계단이 나무로 되어있어 선수들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훈련하기 좋은 장소인 것 같다”며 이날 훈련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계단을 직접 뛰는 선수들은 죽을 맛이었다. ‘365계단’이라는 이름답게 계단행렬은 끝날 듯, 끝나지 않았다. 프로 데뷔 후 첫 비시즌을 맞고 있는 신재영(24)은 “정말 힘들다. 내가 우리 팀에서 체력이 제일 좋지 못한 것 같다(웃음). 평소에 체력에 자신이 없어서 이번 전지훈련에 오기 전부터 긴장을 많이 했다”며 “훈련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도 계속 ‘내일은 어떡하지’하는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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