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골밑, 믿을건 곽주영 뿐

여자농구 / 곽현 / 2016-05-19 0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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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신정자도 가고, 하은주도 갔다. 이제 믿을 건 곽주영(32, 183cm)밖에 없다.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팀 구성에 큰 변화를 가졌다. 신기성 신임 감독이 새로이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신한은행 왕조를 이끌었던 정선민 코치도 함께하게 됐다. 신 감독이 만들어낼 농구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선수진도 변화가 많다. 일단 지금까지 신한은행의 골밑을 책임졌던 신정자와 하은주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두 선수의 이탈로 신한은행의 강점이었던 골밑의 위력이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믿을 건 곽주영 밖에 없다. 곽주영이 두 선수가 빠진 팀의 골밑을 책임져줘야 한다. 곽주영은 현재 국가대표에 선발돼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다. 선수촌에서 만난 곽주영은 “요즘이 제일 힘든 시기다. 매년 대표팀에 오지만 힘들다”며 웃었다.


이어 “다른 좋은 선수들도 많은데,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아무나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속팀 얘기에 대해 물었다. 이번 시즌 신정자와 하은주의 은퇴로 팀내 곽주영의 역할이 커졌다. 본인의 생각이 궁금했다. “어깨에 짐이 많이 실린 것 같다. 언니 둘이 빠지니까 허전하다. 적응이 안 되더라. 이제 내가 최고참인데, 후배들을 잘 이끌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곽주영은 프로 초창기만 해도 주목받는 유망주였다. 삼천포여고 시절부터 거물급 재목이 나왔다는 평을 들었기 때문. 하지만 데뷔 초기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보이며 빛을 발하지 못 했다.


그러다 2012-2013시즌 신한은행으로 이적하면서 농구인생의 꽃을 피우고 있다.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되며 한국의 골밑을 지키고 있다. 곽주영은 “농구 인생을 돌아보면 순탄치는 않았던 것 같다”며 웃었다.


곽주영은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둔 각오에 대해 “세계대회는 처음이다. 상대팀들이 강한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지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신한은행은 삼천포에서 체력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마침 고향이 삼천포인 곽주영은 주말에 시간을 내 훈련장을 방문할 생각도 있다고 한다.


“감독님과 잠깐 훈련하고 대표팀에 왔는데,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정선민 코치님은 KB에서 같이 뛴 적이 있는데, 포지션도 같아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올 시즌은 꼭 플레이오프는 가고 싶다. 챔프전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 해는 그래도 국제대회가 빨리 해서 팀과 맞출 시간이 많을 것 같다. 올 시즌은 더 과감한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 감독님 주문도 많을 것 같은데, 충실하게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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