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뽈vs바코] 챔프전, 이래서 이긴다! KCC vs 오리온 6차전

프로농구 / 점프볼 기자 / 2016-03-29 0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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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이지스 vs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3월 29일 19:00, 고양체육관, MBC스포츠+, SBS스포츠


시리즈 전적
1차전: 전주 KCC(1승) 82 – 76 고양 오리온(1패)
2차전: 전주 KCC(1승 1패) 71 – 99 고양 오리온(1승 1패)
3차전: 전주 KCC(1승 2패) 70 – 92 고양 오리온(2승 1패)
4차전: 전주 KCC(1승 3패) 86 – 94 고양 오리온(3승 1패)
5차전: 전주 KCC(2승 3패) 94 – 88 고양 오리온(3승 2패)



전주 KCC – 김기웅(점프볼)
해법 찾은 KCC, 끝까지 간다!


전주 KCC는 홈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역시나 안드레 에밋이 있었다. 에밋은 5차전에서 단 52초만을 쉬며 3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을 벼랑 끝에서 구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6어시스트다. 38점을 올리면서도 자신에게 수비가 너무 몰릴때는 적절히 동료들에게 패스를 뿌려주며 고양 오리온의 수비를 괴롭혔다.


팀의 중심은 에밋이었지만 전태풍의 활약도 이에 못지 않게 빛났다. 전태풍은 이날 벼르고 나온 듯 보였다. 고비 때마다 조 잭슨을 제치고 득점을 올리며 20점을 기록했다. 7차전 가서 이길 것이라는 자신의 말을 지키려는 듯 잭슨을 상대로 마음먹고 공격을 시도했다.


무엇보다도 KCC가 반가운 것은 김효범의 부활이다. 김효범은 플레이오프 첫경기부터 챔피언결정전 3차전까지 한경기 최고득점이 7점에 그쳤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8점을 기록하던 그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 4,5차전에서 각각 10,11점을 기록하며 다시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의 손끝이 뜨거워지는만큼 에밋에 대한 수비도 분산되기에 그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송교창은 5차전에서도 7점과 공격리바운드 3개로 활약하며 2차전 활약(10점 5리바운드)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특히 승부처인 4쿼터에서 팁인과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5점을 올렸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오리온에 비해 약점인 포워드진에서 히든 카드로 나서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걱정되는 부분은 오리온의 막강한 공격력에 수비는 고전했다는 것이다. 오리온은 3점슛 능력이 좋은 선수가 많아 수비하기 어려운 팀이다. 그러나 KCC는 공격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해법을 찾았다.


역대 KBL 챔피언결정전중 7차전까지 갔던 시리즈는 5차례 있었다. 그중 3번이 KCC가 주인공이다. KCC는 7차전까지 갔던 시리즈 3번중 3번을 모두 우승했다. 오리온도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인 2001-2002시즌에 7차전에서 우승했지만 7차전의 왕은 KCC다. 원정에서 열리는 6차전이 마지막 고비다. 이 고비만 넘긴다면 홈에서 기적같은 역전 우승이 기다리고 있다.


KCC는 2,3차전에서 완벽하게 밀렸다. 하지만 4,5차전에서 해법을 찾았다. 이제 남은 6,7차전은 우승 트로피를 찾을 차례다.




6차전_ 김기웅의 해시 태그 : #7차전 #끝까지간다
6차전_ 김기웅의 추천 선수 : 전태풍_잭슨에게 질 수 없다!





고양 오리온 – 손동환(바스켓코리아)
‘끝내기’보다 ‘경기’를 생각하라


어느 봄날, 햇빛이 내리쬐는 전주. 전주의 날씨는 뜨거웠다. 전주실내체육관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웠다. 좌석 매진도 모자라, 입석까지. 뜨거운 분위기는 KCC의 강세로 이어졌다. KCC의 강세는 오리온에 패배를 안겼다.


오리온은 성난 KCC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전태풍과 김효범, 김지후 등 외곽 자원에게 3점슛 라인과 프리드로우 라인을 쉽게 내줬다. ‘에밋 GO’가 부활했고, 오리온은 부활한 에밋을 건드리지 못했다. 전반전을 37-55로 마쳤다. 너무나 무력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무너지지 않았다. ‘3연승’이라는 무기가 오리온의 기를 되살렸다. 오리온은 3쿼터부터 특유의 강점을 활용했다. ‘스피드’와 ‘외곽 공격’. 조 잭슨이 달렸고, 이승현과 김동욱이 3점포를 작렬했다. ‘타짜’ 문태종이 4쿼터에 등장하며, 오리온은 역전까지 했다. 비록 마지막 집중력은 아쉬웠지만, KCC의 진을 있는 대로 뺐다.


오리온은 KCC에 한 대 맞았다. 그러나 여전히 유리하다. 3승 2패. 1승만 더 하면, 1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만질 수 있다. 게다가 다음 경기는 홈 코트인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추일승 감독도 경기 종료 후 “두 팀 다 좋은 경기했다. 비록 패했지만, 좋은 교훈을 얻었다고 본다”며 가능성을 밝혔고, “홈 코트는 선수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선수들이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홈 팬의 응원은 선수들에게 큰 동기를 준다”며 홈 경기를 고무적으로 여겼다.


그렇지만 계속 강조했듯, 오리온은 ‘끝내기’를 생각하면 안 된다. ‘경기’만 생각하면 된다. 경기 내용을 먼저 생각하면 된다는 뜻이다. 추일승 감독도 “끝내려고 하는 조급한 마음은 위험하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이 중요하다. 선수들에게도 계속 강조했던 부분”이라며 ‘조급함’을 경계했다.


우승으로 향하는 길. 분명 멀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 한 걸음이 힘든 법이다.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다. 두 가지 요소를 견딘다면, ‘FINISH’와 ‘CHAMPION’이라는 두 가지 단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6차전_ 손동환의 해시 태그 : #6번째경기 #냉정
6차전_ 손동환의 추천 선수 : 애런 헤인즈_부진은 잊어라! 영리함만 기억하라!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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