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궁금하세요?” SK, 팬미팅에서 진짜 모습 보였다

프로농구 / 김선아 / 2016-03-28 0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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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잠실학생체육관 환호와 열기의 주인공들이 한 달 만에 다시 만났다.


서울 SK나이츠는 지난 27일 서울 대치동 드마리스에서 2015-2016 시즌권자들과 팬미팅을 실시했다. 이날 자리에는 SK 허남영, 김기만 코치, 김선형, 변기훈, 정준원, 권용웅, 이현석, 이대헌, 이승환이 모여 팬들과 함께했다. 시즌권자 중에는 40여 명이 참석했다.


문경은 감독과 전희철 코치는 해외에서 외국선수를 둘러보는 등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해 함께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참석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적극적으로 팬들과 이야기하며 빈자리를 메웠다.


변기훈은 “오랜만에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에 와서 좋다. 팬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알게 된다.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열심히 뛰는 것만 보여드렸는데, 인간미를 보여줄 수 있는 자리다”라고 말했다.


행사에서 선수단의 자리는 각 테이블에 착석한 팬들의 추첨으로 이뤄졌다. 이때 김선형은 외국인 팬들만 앉아있는 곳으로 가게 되었다. 원활한 대화를 위해 “통역을 불러 달라’”라고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걱정을 날려버린 듯했다.


김선형은 “구단에서 좋은 자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 팬들도 경기장에서 우리의 경기만 봤을 텐데, 오늘은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친해지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른 테이블도 다르지 않았다. “맛있게 식사합시다”라고 팬들에게 인사한 허남영 코치는 식사를 시작하자 바비큐 코너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와 팬들에게 전하며 어색함을 허물었다.


또한 ‘말수가 없다’며 이날 사회를 맡은 박종민 장내아나운서의 걱정을 샀던 이대헌과 이승환도 팬들과 쉴 새 없이 대화를 나눴다. 이승환은 “팬들과 친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런 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한다”라고 했고, 이대헌은 “낯선 자리지만 재미있는 것 같다”라고 웃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SK가 준비한 풍성한 선물이 전달됐다. 이때 선수단은 2015-2016시즌 경기에서 실제로 착용한 유니폼을 선물로 준비했다. 이때 권용웅의 유니폼이 당첨되길 원하는 팬이 많았다. 이를 획득한 팬이 굉장히 크게 환호해 박 아나운서에 “로또 당첨이 아닙니다”라고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이에 관해 권용웅은 “팬 분들과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본 팬이 벌써 중3이 됐다고 하더라. 오랫동안 알아온 팬분들이라서 좋게 봐주시는 것 갔다. 재미있었는데, 오늘 못 오신 팬 분도 많아 아쉽다”라고 했다.



함께 시간을 보낸 팬들의 반응은 어떨까. 대전에서 딸 고민선 양과 팬미팅 현장을 찾은 이승희 씨는 “딸이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SK 경기장을 찾았는데 벌써 중학교 3학년이 됐다. 최연소 팬 상을 받기도 했었다. 아빠가 청주 SK 때부터 팬이다. 선수들을 오래 봐왔다. 변기훈 선수의 팬인데 제대하고 경기에 나서 반갑다”라고 웃었다.


부부가 함께 팬미팅에 참석하기도 했다. 서호원, 안소라 부부는 5년 전부터 함께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았고, 4개월 전 부부가 됐다. 부부는 “오늘 선수들이 오는 줄 몰랐는데, 같이 식사해서 좋다. 쑥스러워서 말을 잘 못하겠다. 갈 때마다 경기에 이겼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SK는 이번 여름 다시 팬과의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7월 SK는 팬들과의 여름캠프를 준비 중이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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