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냉탕과 온탕을 오간 한국타이어, 천신만고 끝에 디비전2 첫 승 성공

동호인 / 김지용 기자 / 2016-03-26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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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디비전3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타이어가 디비전2에서도 가능성을 선보이며 첫 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의 경험이 이들에게는 큰 힘이 됐다.



3월26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4쿼터 동점을 허용하는 위기 속에서도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선 한국타이어가 현대증권을 59-45로 물리치고 시즌 첫 경기를 화려하게 승리했다.



지난 시즌 완벽한 상승세 속에 승승장구 했던 한국타이어. 엄청난 승리 행진 속에 디비전3 정상에 도전했던 한국타이어는 결승에서 제일약품에게 아쉽게 왕좌를 내주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 속에 디비전2 데뷔 경기를 치른 한국타이어는 경기 초반부터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 시즌의 활약이 신기루가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주포 임민욱의 바스켓 카운트로 경기 초반부터 연속 득점에 성공한 한국타이어는 순조롭게 경리를 풀어갔다. 경기 초반의 분위기는 한국타이어의 것이었다. 현대증권의 주축 선수들이 결장한 가운데 많은 선수들을 대동한 한국타이어는 초반부터 활발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현대증권을 압도했다. 하지만 1쿼터 후반 현대증권 경현태와 이용출에게 연달아 3점 플레이를 헌납하며 11-10으로 추격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긴 한국타이어. 대승이 예상됐던 초반의 분위기와 달리 1쿼터 후반 수비에 허점을 보이며 추격을 허용한 한국타이어. 1쿼터에만 현대증권에게 7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한국타이어는 13-11로 1쿼터를 리드하는데 그쳤다.



순조롭던 경기 초반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한국타이어는 2쿼터 들어 멤버에 변화를 주며 경기의 분위기를 바꿨다. 멤버 변화는 즉각적인 효과를 냈다. 2쿼터 시작 6분여간 현대증권에게 1점도 내주지 않으며 다시 한 번 주도권을 잡게 된 것. 센터 박찬용의 블록슛과 새 얼굴 이주학의 2+1점 슛으로 18-11로 리드에 성공한 한국타이어는 2쿼터 중반 휴식 중이던 주포 임민욱을 재투입하며 현대증권을 거세게 몰아 붙였다. 2쿼터 들어 상대의 빈공을 이끌어 낸 한국타이어는 24-14로 도망가며 1쿼터 후반의 부진을 털어냈다.



지난 시즌 디비전3 결승까지 치르며 경험을 많이 쌓았던 한국타이어의 강점은 경기 후반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분명, 상대를 압도하고 있었지만 한국타이어는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했다. 3쿼터까지 리드를 내주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확실히 상대를 무너트리지도 못했다. 이런 불안요소는 경기 후반 한국타이어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3쿼터 들어 다시 한 번 주축 선수들을 내보내며 승부를 내려고 했던 한국타이어. 하지만 3쿼터 후반 현대증권 경현태에게 3개의 3점포를 연달아 허용하며 36-29로 오히려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초반부터 현대증권 경현태의 외곽포를 견제했던 한국타이어로선 힘 빠지는 상황이었다. 3개의 3점포를 연달아 내준 한국타이어는 급하게 박스원 수비로 현대증권의 외곽포를 견제했지만 3쿼터 종료 직전 경현태에게 인텐셔널 파울까지 허용하며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분명, 힘과 전력에선 앞섰지만 좀처럼 승기를 잡지 못하던 한국타이어는 4쿼터 초반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까지 선언 받으며 38-36으로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한국타이어 선수들의 표정이 일그러지는 순간이었다. 4쿼터 초반 크게 흔들린 한국타이어는 경기 종료 5분55초를 남기고 현대증권 홍준백에게 야투를 헌납하며 38-38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낙승을 예상했던 한국타이어로선 정신이 번쩍 드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한국타이어의 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 시즌 수차례 위기를 벗어나며 디비전3 준우승까지 차지했던 경험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동점 허용 이후 해결사가 필요했던 한국타이어는 3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김동옥이 해결사로 나서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3쿼터까지 경기 조율에 치중하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던 김동옥은 팀이 동점을 허용한 4쿼터 중반 기습적인 3점포를 성공시키며 팀에 재역전을 선물했다. 기습적인 3점포로 현대증권을 흔든 김동옥은 30초 뒤 다시 한 번 3점포를 성공시켰고, 김동옥의 연속된 3점포로 한국타이어는 44-40으로 4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이후 임민욱의 야투와 박찬용의 자유투가 연달아 성공한 한국타이어는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이 날의 현대증권은 끈질겼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다시 한 번 추격에 나선 현대증권은 문종은의 야투로 다시 한 번 4점 차까지 한국타이어를 추격했다.



한국타이어로선 확실한 한 방이 필요했다. 경기 막판 위기를 맞았던 한국타이어는 경기 종료 1분42초 전 김동옥이 다시 한 번 해결사 노릇을 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4쿼터 중반 2개의 3점포로 팀을 한 차례 위기에서 구했던 김동옥은 경기 종료 1분42초를 남기고 속공 상황에서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동옥의 바스켓 카운트로 두 팀의 균형은 완벽히 무너졌고, 마지막 순간 현대증권의 파울 작전을 슬기롭게 벗어난 한국타이어는 13점 차 승리를 완성하며 디비전2 승격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게 됐다.



경기 내내 상대보다 앞선 전력을 과시했지만 확실한 한 방이 나오지 않아 고전했던 한국타이어. 하지만 4쿼터 들어 주포들이 제 역할을 해내며 귀중한 첫 승을 거둔 한국타이어는 디비전3 준우승 이후 디비전2에도 연착륙하며 이번 시즌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지난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뒷심 부족을 드러낸 현대증권은 주축 선수들의 결장이 아쉬웠다. 이용출, 경현태, 문종은을 앞세워 4쿼터 동점까지 만들며 끈질긴 모습을 보였던 현대증권은 경기 막판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시즌 첫 상대였던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던 현대증권으로선 남은 시즌 뒷심 부족을 떨쳐낼 수 있는 해법이 필요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한국타이어 임민욱이 선정됐다. 팀의 주포답게 시즌 첫 경기부터 득점력을 과시하며 팀의 첫 승을 견인한 임민욱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디비전2에 올라오게 되서 무척 걱정이 많았다. 분명, 디비전3와는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긴장했다. 하지만 시즌 첫 경기부터 팀 동료들이 똘똘 뭉친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거둔 것 같다. 첫 승리가 무척 기쁘다."라며 디비전2에서 거둔 첫 승 소감을 밝혔다.


비록, 승리했지만 4쿼터 맞았던 위기가 아쉬웠다고 밝힌 임민욱은 "방심했다. 쉽게 이길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거기다 심판 콜에 예민하게 반응하다 우리 페이스를 놓쳤다. 다행히 경기 후반 다시 한 번 다 잡으며 승리하긴 했지만 분명 반성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상대보다 체력에서 앞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힌 임민욱은 "4쿼터까지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순간 체력에서 우리가 앞섰던 것 같다. 상대가 교체 선수가 부족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체력적으로 기회가 온다고 봤다. 그리고 위기 이후 기본적인 부분에 신경 썼던 것이 승리의 큰 요인이 됐다. 오늘 첫 경기를 치렀던 만큼 남은 경기에선 오늘 나왔던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현대증권 58(13-11, 11-7, 14-14, 20-13)45 한국타이어



*주요선수기록*
현대증권
경현태 18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
문종은 13점, 5리바운드
이용출 6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한국타이어
임민욱 19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
신동훈 14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김동옥 1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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