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승’ 박재헌 코치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 여자농구 / 진채림 기자 / 2015-12-02 21:50:00

[점프볼=구리/진채림 기자] KB가 연장 접전 끝에 KDB생명을 꺾고 3연승을 거뒀다.
박재헌 코치가 이끄는 청주 KB스타즈는 2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의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74-69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B는 5승 5패로 2라운드를 마쳤다.
박재헌 코치는 경기 후 “다리에 쥐날 것 같다”는 말을 먼저 꺼냈다.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승리였다. KB는 4쿼터, 8점을 앞서며 시작했지만 상대 구슬에게 연달아 3점포를 허용했고 결국 승부는 연장에서야 갈렸다.
박재헌 코치는 구슬에게 슛을 많이 내준 부분에 대해 “ 끝에 조금 안일하게 생각했다. 내가 실수했다”고 말했다.
박 코치는 “수비를 더 압박해서 시작하려고 했는데 1쿼터에 잘 안 됐다”면서 “2쿼터 들어가면서부터 그 부분을 잘 따라줘서 승패가 갈렸다”고 승인을 밝혔다.
박재헌 코치는 외국 선수 나타샤 하워드와 데리카 햄비의 활약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오늘 18점씩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대해 박 코치는 “대부분 WNBA에서 뛰는 선수들이 온다. 1차적으로 검증이 된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수의 색깔이나 상대팀의 매치를 보고 두 선수를 기용한다”고 전했다.
이어 “스타팅으로 출전하지 않더라고 그날 경기에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계속 뛴다. 두 선수도 그 부분을 이해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다 득점을 올린 선수는 두 외국 선수이지만 이날 승리에 ‘베테랑’ 변연하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변연하는 이날 28분 10초 동안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연장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변연하는 연장에서만 5득점을 책임졌다.
박 코치는 “연하가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면서 “수비도 수비지만 공격에서 중심을 잡아줬고, 면담을 통해서도 ‘해결사’ 역할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3연승으로 2라운드를 마친 박재헌 코치는 “2라운드 때는 경기 마무리를 잘 하는 것에 집중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KB는 오는 6일 우리은행과 3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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