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차이점?” 경복고 후배, 김기윤에게 묻는다

프로농구 / 홍아름 / 2015-12-02 12:46:00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홍아름 인터넷기자] 선·후배의 연결고리에 도전했다. 지난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 앞서 농구 명문고등학교인 경복고등학교와 휘문고등학교의 오프닝 경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KGC인삼공사에는 박찬희, 김기윤, 문성곤, 김민욱이 경복고 출신으로서 프로라는 이름으로 코트를 누비고 있다.

그 중 김기윤(23, 180cm)은 2008년 경복고에 입학, 명실상부 고교 가드랭킹 1위로서 최고의 야전사령관으로 경복고의 부흥을 이끌었다. 2010년 8월 26일 제5회 고대총장배 전국 고교 농구대회에서는 선수들과 함께 경복고의 우승을 이끌며 30득점을 기록,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연세대학교로 진학하며 부상 등으로 침체기를 맞기도 했지만, 다시금 옛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현재 프로 2년차로 본인의 개인 최고 득점 기록을 경신하는 등 한 층 더 나아진 기량으로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는 선배 김기윤의 고교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경복고의 별들이 눈에 띄었다. 경기의 시작과 끝을 3점슛 2방으로 장식하며 1학년 같지 않은 담대한 플레이가 돋보였던 양재민(199cm, G/F)와 전형준(184cm, G)이었다. 22득점과 23득점이라는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두 선수였지만, 아쉬운 패배의 고배를 마신 탓인지 그 아쉬움이 고스란히 얼굴에 묻어나기도 했다.

후배들은 코트위의 선배들을 보며 궁금했던 것이 내심 많았을 터. 그래서 이 두 선수들에게 선배 김기윤에게 궁금한 것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리고 그 궁금증을 김기윤에게 대신 전해 답변을 들었다.

Q. 평소에 운동할 때 어떤 생각으로, 어떤 마인드로 운동을 하나요? (양재민)
A. 평소에 운동할 때? 그냥 별 생각 안하는데(웃음). 경기 할 때는 상대편에 맞춰서 내가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생각해. 경기 흐름을 읽는 등의 전반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 연습할 때는 ‘연습도 실전처럼’. 무조건 열심히 하자 주의야.

Q. 고교농구, 대학농구, 그리고 프로농구의 차이점이 궁금합니다. (전형준)
A. 고등학교 때 잘하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었어. 기술적인 부분이나 체격 전부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아. 고교농구와 대학농구 다르고, 대학농구와 프로농구도 달라.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모르는 것 같아. 나 같은 경우 프로 1년차는 너무 정신없이 했던 것 같아. 신인이라 열심히만 했더니 경험이 부족한 플레이를 많이 했어. 2년차가 되니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1년차 보단 경기 보는 눈이 좋아진 것 같아.

후배들을 대변해 답변을 들은 후 김기윤에게 이날 오프닝 경기의 결과를 알려주었다. 덧붙여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도 물어봤다.

“워낙 전통이 많은 학교기에, 한 경기로 일희일비하지 말고 전통강호인 경복고를 좋은 모습으로 잘 유지했으면 좋겠어”.

선배 선수들은 프로 농구에서 멋진 모습으로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후배 선수들은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함으로써 선배 선수들의 자긍심이 된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이 생겨 선·후배의 진정한 메신저가 돼보고 싶다.

# 사진 유용우, 신승규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홍아름 홍아름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