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아프챔] '덩크 후 경례' 벤슨 “모비스 정말 이기고 싶었다”

프로농구 / 곽현 / 2015-09-03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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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곽현 기자] 로드 벤슨(31, 207cm)이 전 소속팀 모비스를 울렸다.

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동부와 모비스의 경기에서 동부가 82-67로 승리했다.

동부는 골밑을 든든히 지킨 로드 벤슨의 활약이 돋보였다. 벤슨은 28분 40초를 뛰며 24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다.

특히 매치업 상대인 리오 라이온스와의 일대일 대결에서 압도하다시피 했다. 모비스는 벤슨이 버틴 골밑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고, 동부는 벤슨으로 인해 외곽에 많은 찬스가 났다. 허웅, 두경민 등이 활약을 할 수 있는 바탕이었다.

벤슨은 모비스에서 2012-2013, 2013-2014시즌을 뛰며 2연패에 일조한바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팀과 마찰을 빚으며 퇴출됐다. 벤슨으로선 앙금이 남아 있는 전 소속팀에 설욕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벤슨은 경기 후 “굉장히 이기고 싶었던 경기다”라며 “나를 해고한 팀을 상대로 동부에 와서 승리를 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벤슨은 이날 모비스의 링에 덩크슛을 성공시킨 후 특유의 ‘경례 세리머니’를 보여주기도 했다 벤슨은 “경례 세리머니는 한 지가 오래 됐는데, 호응을 해줘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벤슨은 이어 “3년 전 동부는 수비가 강한 팀이었다. 지금은 수비적으로 더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또 전과 비교하면 좋은 슈터가 많아졌다. 허웅에 대해 잘 몰랐는데, 연습경기를 해보면서 많이 놀랐다. 작고 말랐는데, 터프하고 기술이 좋다”고 말했다.

벤슨은 동부에서 2010-2011, 2011-2012시즌을 뛰며 2시즌 연속 챔프전에 진출시킨바 있다. 벤슨의 영입으로 김주성, 윤호영과 함께 트리플포스트를 재가동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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