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전] 은희석 감독이 강조하는 ‘대학생 다운 패기‘

프로농구 / 김원모 / 2015-08-18 1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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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김원모 기자] “대학생이기 때문에 실력보다 패기에서 밀리지 말라고 강조한다.”
연세대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프로-아마최강전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96-84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지난 2012 2013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2년 연속 SK에 져 고배를 마셨다. 올해도 SK의 전력은 막강했다. 국가대표 김선형을 필두로 이승준, 이동준, 김민수, 박승리 등 혼혈선수 라인은 국내 프로팀과 비교해 보았을 때도 높이에서 강점을 보이기 때문.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연세대는 SK에 리바운드 개수에서 39-33으로 앞섰고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팀플레이도 빛났다.

경기 후 은희석 감독은 “선수들이 주눅이 들지 않았다. 경기 전, 혼혈 선수들에게 기죽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이 부분이 잘 이뤄지면 좋은 경기할 거라고 생각했고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SK 가드진을 상대로 25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로 맹활약한 허훈에 대해 은 감독은 “좀 더 발전하는데 있어서 볼을 오래 소유한다던지 하는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몇몇 있었다. 농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혼자 처리하기보단 남을 살리는 게 포인트가드라고 말해 준다. 그런 부분에 있어선 많이 좋아졌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질 것이다”라고 엄격한 평가를 내렸다.

외곽에서 허훈이 활약했다면 골밑에선 박인태와 김진용의 활약도 뛰어났다. 둘은 37점 14리바운드를 합작하며 SK의 높이에 판정승을 거뒀다. 이에 은 감독은 “인태와 진용이가 잘 달리고 기동력이 좋다. 본인들이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룬다면 연세대가 강팀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은 감독은 “다음 상대는 지난 시즌 챔피언 모비스다. 비단 모비스뿐만이 아니라 어느 누구와 붙든 대학생 다운 패기와 열정이 없다면 압도적으로 질게 분명하다. 우리 선수들은 승패에 연연하기보단 대학생 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지도 철학을 내비쳤다.

SK를 꺾은 연세대는 20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모비스와 격돌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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