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파란만장” 이대혁, 전력분석원으로 새 출발
- 프로농구 / 최창환 / 2015-08-18 13:19:00

[점프볼=최창환 기자] “짧지만, 파란만장한 선수생활을 했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빅맨 이대혁(26, 202cm)이 아쉽게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17일 선수단 구성과 몸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이대혁에게 전력분석 업무를 제의했다. 이대혁은 고민 끝에 새 출발을 택했다.
KGC인삼공사는 면담 후 KBL에 이대혁의 은퇴에 대한 공문을 전달했고, 이대혁은 공식적으로 은퇴 신분이 됐다.
이대혁은 비교적 늦은 고3 때 정식농구를 시작했다. 이대혁이 지닌 뛰어난 탄력은 아마농구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홍대부고-건국대를 거치며 준수한 골밑장악력을 보여줬다.
이대혁에게 불운이 찾아온 건 건국대 3학년 시절의 일이다. 고려대와의 대학농구리그 맞대결서 경기종료 직전 무릎을 다쳤고, 이 때문에 2차례 수술을 받으며 운동신경이 저하됐다. 2013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선발됐지만, 통산 7경기만 소화한 후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짧은 구력에 비하면, 다사다난하고 파란만장한 선수생활을 했다”라고 선수생활을 돌아본 이대혁은 “팀에서 새로운 기회를 주셨고, 전력분석원도 명예로운 업무라고 생각한다. 농구계에 계속 몸담을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대혁은 손창환 코치로부터 전력분석 업무를 인수인계 받고 있다. 손창환 코치가 최근 전력분석팀장에서 코치로 승격되기 전까지 약 15년간 전력분석원을 맡았던 만큼, 이대혁은 수월하게 새 임무를 배워나가고 있다.
이대혁은 “손 코치님이 전력분석에 대해선 워낙 전문적이셔서 업무를 잘 알려주신다. 일을 배우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대혁은 이어 “모든 건 내가 하기 나름이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선수 외에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 더 나아가 전력분석원으로도 항상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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