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 3연패 위업 달성' ASAP배, 성황리 개최

동호인 / 권민현 / 2015-08-18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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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최우수선수 구기연 선정


[점프볼=권민현 기자] 무더위를 날려버릴만한 열기가 아직까지 생각날 정도로 생생했다. 선수들은 코트 위에서, 관중석에 앉아있는 사람들도 웃으며 즐겼다. 그야말로 '축제'였다.

여자농구동호회 ASAP는 15일 과천관문실내체육관에서 '하트스포츠와 함께하는 2015 제12회 ASAP배 생활체육 여자농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ASAP에서 주최, 주관하고, 하트스포츠가 후원, 척본의원, 점프볼, 두얼메카닉스, PALMDA, ROVER, Cafe organic coffee, WABC 여자농구연합회, DJBONGKOO&민성, BEAST에서 협찬한 이번 대회는 올해 12번째를 맞아 총 10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참가팀들은 승패를 떠나 코트 안에선 최선을 다했고, 밖에선 셀카를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이들의 열기에 수년간 협찬해온 하트스포츠는 메인스폰서로 나섰고, 척본의원에서도 참가선수들의 부상방지를 위해 무료 테이핑 서비스를 진행했다.

현장을 찾은 손님들도 있었다. 신한은행 김연주와 KB스타즈 심성영이 참가자들과의 인연으로 대회장을 찾았다. 심지어 김연주는 오후에 진행된 이벤트전에서도 전 프로농구선수 이항범, 김광원이 주축이 된 연합팀을 상대로 물오른 슛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들의 방문 속에 참가자들은 사인을 받고 사진을 같이 찍는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이 와중에 우승자는 가려야 했고, 참가팀들은 3개조로 나뉘어 치열한 예선전을 펼쳤다. 열띤 예선전 끝에 3년연속 우승을 노리는 LM과 '오랜 라이벌' ASAP 위너스를 비롯, SUPERB, 클로버, 믹스, 한늬가 6강행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ASAP 위너스가 클로버를 23-17로, LM은 믹스의 거센 추격을 15-13으로 따돌리고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준결승 1경기 ASAP 위너스 13(6-6, 5-5, 2-0<서든데스 자유투>)11 SUPERB

접전이었다. 양팀은 서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SUPERB는 차은명이 상대 수비에 가로막히며 무득점에 그쳤지만, 채희경과 배선영이 그녀의 부진을 메꿨다. ASAP 위너스는 이수현과 김수민이 전면에 나서며 이에 맞섰다.

팽팽하던 분위기 속에서 ASAP 위너스는 주전센터 송지원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자칫 분위기를 내줄뻔 했다. SUPERB는 배선영을 앞세워 승기를 잡으려 했다. 하지만, ASAP 위너스는 이수현을 필두로 더 끈끈한 수비를 보여주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결국, 정규시간동안 승부를 가르지 못한 양팀은 서든데스 자유투로 승패를 가르게 됐다.

ASAP 위너스는 첫 주자로 나선 김수민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선제공격을 가했다. 반면 SUPERB는 자유투를 실패, 다음 순서에 대한 부담감을 가졌다. 결국, SUPERB는 자유투를 모두 실패했고, ASAP 위너스는 이수현이 마지막 자유투를 성공시킴으로써 치열했던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준결승 2경기 LM 20(13-5, 7-9)14 한늬

LM의 강력한 공격력이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계린다의 안정적인 리딩 아래 정소현이 골밑을 장악했고, 구기연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점수를 쌓았다. 기선을 제압당한 한늬는 정수정만이 분전했을 뿐, 다른 선수의 지원이 너무 없었다.

후반들어 한늬의 추격이 시작됐다. 전반 내내 잠잠했던 연다솜과 유정아, 이수아가 살아나기 시작한 것. 하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LM은 조윤혜와 신현정까지 득점에 가세, 승부의 마침표를 찍으며 3년연속 우승의 청신호를 켰다.

결승전 LM 23(8-4, 15-8)12 ASAP 위너스

'오랜 라이벌'이 다시 만났다. 그것도 결승에서.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이 없다고 했던가? ASAP 위너스는 SUPERB와의 준결승에서 펼친 혈전 탓에 체력이 모두 소진됐다. LM 역시 이전경기를 치른 탓에 쉴 시간이 없었지만, 분위기는 최상이었다. 이 차이가 양팀의 승부를 갈랐다.

초반부터 LM은 정소현을 앞세워 상대의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ASAP 위너스 역시 송지원을 필두로 골밑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여기에 준결승에서 부진했던 이루미가 힘을 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전반 내내 정신력으로 버텼던 ASAP 위너스가 후반들어 무너지기 시작했다. LM은 이 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구기연 대신 조윤혜가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담하며 ASAP 위너스의 수비를 흐뜨려놓은 것이다. 여기에 린다와 신현정도 득점에 가세하며 분위기를 올렸다. ASAP 위너스는 이루미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전환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LM은 이때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은 채 3연패라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로는 구기연이 선정됐다.

* 시상내역 *
우승 LM
준우승 ASAP 위너스
3위 SUPERB, 한늬
최우수상 구기연(LM)
공격상 계린다(LM)
수비상 정소현(LM)
특별상 이수현(ASAP 위너스)

# 사진 : 이청하 기자(하트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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