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청솔중 리더 임예솔 “남자처럼 강한 농구 하고파”
- 아마추어 / 강성민 / 2015-08-16 18:59:00

[점프볼=분당/강성민 인터넷기자] 16일 경기도 분당경영고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중고농구 주말리그 중부D조 여중부 경기에서 청솔중이 붕의중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45-23으로 대승을 거뒀다.
청솔중은 주전선수들을 2쿼터에 벤치로 불러들인 후 1, 2학년 위주로 구성하여 후반전을 운영했다. 하지만 한차례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는 등 경기 내내 붕의중을 압도했다.
이날 청솔중의 주장 임예솔(168, F)은 1쿼터에만 9득점을 기록했고, 2쿼터에 일찌감치 교체되어 벤치를 지켰다.
경기 후 임예솔에게 얼마 경기를 뛰지 않고 2쿼터에 교체된 이유에 대해 묻자 “경기 초반부터 저희 팀이 크게 이기고 있어서 감독님께서 휴식을 주셨어요”라고 전했다.
임예솔은 이어 “큰 점수 차로 이기긴 했지만, 오늘 저희 팀의 경기력은 대체로 안 좋았어요. 상대팀의 실수가 많아서 그렇지 연습했던 것처럼 공격이 안됐고, 약속된 플레이가 전혀 나오지 않았어요”라며 아쉬움도 전했다.
여중부 선수들 중 유독 빠른 발과 재치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임예솔은 어린 시절부터운동신경이 남달랐다. 농구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묻자 “또래 친구들보다 달리기가 빨랐던덕분에 육상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뒀어요. 그 이후에 담임선생님이 농구를 권해주셔서 농구를 시작하게 됐어요”라며 웃었다.
현재 3학년인 임예솔은 곧 고등학교에 진학한다. “고등학교 진학 후 박지수, 나윤정언니 같은 쟁쟁한 언니들과 함께 운동하게 될 텐데, 많이 걱정이에요. 그래서 슈팅능력이나 드리블능력을 더 보완하고 싶어요”라고 운을 뗀 임예솔은 “힘이 많이 부족한 것도 느껴요. 웨이트 트레이닝도 많이 해서 몸싸움에서 지고 싶지 않아요”라고 포부를 전했다.
임예솔은 이어 “키도 더 크고 싶은데 안 자라서 걱정이에요(웃음)”라며 애교 섞인 고민거리도 잊지 않았다.
“주말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왕중왕전에 나가서 우승하고 싶어요. 또 하나외환 김정은 언니처럼 여자선수인데도 남자선수들처럼 힘있는 경기를 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며 당찬 포부를 밝힌 임예솔. 그가 청솔중을 사상 처음으로 개최된 주말리그 우승으로 이끌지 궁금하다.
# 사진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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