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전] 외국선수 동시 출전…파괴력 강했다
- 프로농구 / 곽현 / 2015-08-16 15:30:00

[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외국선수 2명이 동시에 뛰는 그림이 연출됐다. 확실한 파괴력을 갖고 있었다.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5 프로-아마 최강전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시즌에 앞서 외국선수들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한국무대에 처음 나서는 단신 외국선수들의 플레이를 볼 수 있다.
또 바뀐 외국선수 제도로 인해 2, 3쿼터에는 2명의 외국선수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첫 날인 15일에는 외국선수 둘이 함께 뛰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첫날 경기를 치른 4팀 모두 각 팀 사정에 의해 외국선수를 한 명씩만 뛰게 했기 때문.
이날 첫 경기로 진행된 SK와 LG의 경기에선 외국선수 둘이 같이 뛰는 장면이 연출됐다. 외국선수 둘이 함께 뛰는 것은 2008-2009시즌 이후 6년 만이다.
2쿼터 SK는 데이비드 사이먼과 드워릭 스펜서를, LG는 트로이 길렌워터와 맷 볼딘을 모두 출전시켰다.
확실히 외국선수 둘이 같이 뛰니 파괴력이 증가됐다. SK는 사이먼이 골밑에서 위력적인 득점력을 보이며 골밑을 장악했고, 스펜서는 정교한 기술로 외곽 득점과 돌파, 어시스트를 도왔다. 둘이 함께 뛰니 SK의 전력은 한층 탄탄해졌다.
반면 LG는 외국선수 효과를 잘 보지 못 했다. 길렌워터가 2쿼터 시작 1분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해 파울트러블에 걸렸고, 결국 3쿼터 4분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을 당하는 등 제 몫을 하지 못 했기 때문.
때문에 맷 볼딘 혼자서 많은 시간을 뛰어야 했다. 볼딘의 기량도 안정적이었다. 경기 조율과 내외곽 득점력, 넓은 시야를 갖고 있었다.
결국 외국선수 둘이 끝까지 남은 SK가 리드를 유지했다. SK는 사이먼과 스펜서가 모두 제 몫을 다 하며 90-73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 시즌 KBL은 4라운드부터 외국선수 둘이 모두 출전할 수 있다. 때문에 시즌 초반은 외국선수 둘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을 것이다. 외국선수들 간의 조화는 시즌 후반기 팀 성적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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