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광신정산고 박상권 “절실함이 승리 요인”

아마추어 / 김성화 / 2015-08-15 2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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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림/김성화 인터넷기자] 15일 광신정산고 체육관에서 열린 2015 중고농구 주말리그에서 광신정산고가 강원사대부고에 92-62로 대승을 거뒀다.


광신정산고는 강원사대부고를 상대로 수비부터 탄탄히 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활발한 수비로테이션을 통해 상대를 압박했고, 이는 속공으로 이어졌다.


수비가 안정되자 공격도 살아났다. 특히 박상권(C·F, 198cm)은 이날 경기 내내 코트 전역을 뛰어다니며 팀의 득점을 책임졌다. 많은 운동량에 지치지는 않을까 걱정될 정도였다.


박상권은 “종별선수권대회 성적이 안 좋았고, 팀 분위기도 처진 상태라 힘을 낼 필요가 있었다”라며 지치지 않는 활동량을 뽐낸 이유에 대해 전했다.


박상권은 신장이 그리 크지 않지만, 팀에서는 센터를 맡고 있다. 이로 인해 상대 센터와 미스매치가 나기 쉽다. 하지만 이를 만회하는 박상권의 무기는 활동량과 스피드, 돌파력이었다.


특히 상대 센터를 끌고 나온 후 드라이브 인에 이은 레이업슛은 이날 박상권이 보여준 득점의 절반을 차지했고, 코트 전역을 가르는 속공 가담 능력은 보기만 해도 시원했다.


박상권의 돌파와 컷인에 이은 득점은 상대 수비를 몰리게 했고, 이는 이날 광신고가 경기를 풀어 가는데 도움을 준 외곽 찬스를 만드는 효과를 불러왔다.


이에 대해 박상권은 “대학 진학 후 포지션은 가드를 생각하고 있다. 그런 만큼 스피드나 돌파력, 컷인 능력이 내 무기가 될 필요가 있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전날 광신정산고는 안양고에 25점차로 패했다. 이날 30점차로 승리한 경기와는 너무도 다른 모습이었다. 여기에는 고등학생만이 갖는 절실함이 있었다. 바로 대학 진학이다.


“고등학생이니 대학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박상권은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나나 동료들이나 기록을 위해 왕중왕전 진출이 필요했다”며 남다른 포부를전했다. 그는 이어 “오늘 지면 단체로 삭발하려 했는데 다행”이라며 웃었다.


“연세대 최준용이 갖고 있는 다재다능함을 배우고 싶다”는 박상권은 “대학에 가면 언제나 노력하며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남들에게 뒤처진다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순진한 얼굴 뒤에 있는 승부욕을 볼 수 있는 답변이었다.


# 사진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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