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높이 낮아도 이긴다’ 호계중의 자신감

아마추어 / 맹봉주 / 2015-08-14 1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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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림/맹봉주 인터넷기자] 농구는 높이의 스포츠다. 키가 크고 더 높이 뛰면 유리하다. 하지만 호계중이 높이가 전부는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


호계중은 14일 광신정보산업고등학교에서 열린 2015 중고농구 주말리그에서 양정중을 44-37로 꺽었다.


경기 전 신장에서 열세인 호계중이 고전할 것이라는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앞선부터 가드들이 강한 압박 수비를 펼쳐 양정중의 실수를 유발했다. 양정중 선수들은 중앙선을 넘어가는 것도 버거워했다.


호계중 오충열 코치는 “종별대회와 이번 주말리그를 통해 신장이 큰 팀들을 많이 상대해 봤다. 우리 앞선 수비는 워낙 강하기 때문에 이정도의 높이 차이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우리 팀은 신장이 낮아서 앞선 수비와 빠른 공수 전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 경기에서도 호계중 가드들은 중앙선 너머부터 양정중 선수들을 압박했다. 양정중이 이에 당황해 실책을 하면 곧바로 속공득점으로 이어졌다.


3쿼터까지 매 쿼터 동점을 이루며 팽팽했지만 4쿼터 호계중의 해결사 박민채가 펄펄 날았다. 박민채(3학년, 184cm)는 이 날 19득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수비에서도 강하게 상대방을 몰아 붙였다.


오충열 코치는 경기 후 “경기 초반 우리 선수들이 너무 방심했다. 하지만 진다고는 생각 안했다. 우리는 특별한 에이스가 한 명 있으니까. 걱정 없었다”라며 박민채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이어 “박민채는 워낙 지능적인 선수다. 팀이 어려울 때 자신이 먼저 솔선수범한다. 또 팀이 위기에 빠지면 본인이 득점을 만들 줄 아는 선수“라며 칭찬을 이어갔다.


그렇다면 박민채를 제외한 오늘 경기에 숨은 MVP는 누가 있을까? 오충열 코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1학년 김도운”이라 외쳤다. “1학년인데 정말 열심히 한다. 자기가 해결 할려는 의지도 강하다. 우리 팀 입장에서도 장차 호계중을 이끌 선수로 생각하고 있다. 경기를 치를수록 실력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며 앞으로의 모습을 더 기대했다.


# 사진 맹봉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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