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김수빈, 포인트가드의 덕목을 갖춘 남자
- 아마추어 / 김성화 / 2015-08-14 17:40:00

[점프볼=신림/김성화 인터넷기자] 13일 광신정산고 체육관에서 열린 2015 중고농구 주말리그에서 경복고가 낙생고에 75-63으로 승, 2승째를 올렸다.
경복고의 김수빈(G, 174cm)은 이날 접전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경기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골밑의 김경원의 활약과 맞물려 경복고가 승리하는 데 버팀목이 됐다.
“초등학교 때부터 포인트가드를 꿈꿔왔다”라는 김수빈은 이날 낙생고와의 경기를 기다려왔다고 했다. “종별선수권대회에서 패한 적이 있는데, 오늘 패배를 설욕하고 싶었고, 그 마음이 경기력으로 잘 드러난 것 같다.” 김수빈의 말이다.
김수빈은 중요한 순간마다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덕분에 패스워크가 살아난 경복고는 이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었다. 김수빈은 “포인트가드로서 패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신경 썼고, 내가 패스를 잘 돌려야 팀에 찬스가 생긴다. 또 거기서 나에게도 다시 찬스가 돌아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패스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김수빈은 이날 경기운영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돌파도 선보였다. 경복고 신종석 코치는 “(김)수빈이는 신장에 비해 스피드가 부족한 면이 있다”고 말했지만, 순간적으로 수비진을 가르는 돌파는 경복고의 경기를 풀어준 하나의 무기였다.
“포인트가드지만 패스만 신경 쓸 수 없다”는 김수빈은 “돌파와 슛이 적절해야 수비가 대응을 하기 힘듦을 안다. 또, 내가 수비를 가르고 돌파를 성공했을 때 팀원들에게 더 좋은 찬스가 난다”라고 덧붙였다.
스피드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비해 이날 돌파가 잘된 것 같다고 말하자 김수빈은 “연습 때보다 더 잘된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날 김수빈이 보여준 플레이는 자신이 롤 모델이라 생각하는 김태술과 닮아 있었다. 김수빈은 더불어 “김승현이 보여준 2대2 플레이와 패스 감각을 더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 사진 한필상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성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