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삼일중 ‘성실맨’ 문가온 “이번엔 반드시 우승한다!”

아마추어 / 김선아 / 2015-08-13 2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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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운동/김선아 기자] 삼일중은 남중부 강호다. 에이스 이현중은 물론이고 여기저기서 득점이 터져 타 팀에서 막기 어렵다. 하지만 모두 슛만 던지려 한다면? 절대 지금의 모습은 없었을 것이다.

삼일중의 화끈한 공격 뒤에는 궂은일을 맡아주는 문가온(15, 184cm)이 버틴다.

삼일중은 13일 서울 경복고체육관에서 열린 2015 중고농구 주말리그 서울 B권역 용산중과의 경기에서 45-24로 웃었다.

이날 문가온이 경기초반 제공권을 완벽히 장악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앞장섰다. 문가온은 11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일중 김도완 코치는 “(문가온은)묵묵히 열심히 하는 선수다. 가드, 포워드, 센터도 한다”라며 “우리팀은 (이)현중이에게 치중되는 역할이 많은 데, 가온이는 현중이의 경기가 안 될 때도 팀이 이길 수 있게 하는 선수다. 궂은일을 한다”라고 말했다.

문가온은 팀에서 이현중(193cm)에 이어 2번째로 신장이 크다. 체격은 이현중보다 단단하다. 이에 포스트를 지키는 것이 그의 임무. 문가온은 “내가 맡은 역할은 센터다. 현중이가 슛이 좋아 외곽에서 풀어주면 내가 포스트에서 경기한다”라고 말했다.

포스트에서의 비중이 크지만 외곽에서 3점슛도 시도하는 등 내외곽의 공격력도 갖췄다. 이날도 3점슛에 성공했다. 김도완 코치는 문가온이 고교 진학 후, 현재 신장이면 포지션에 비해 키가 작다고 판단. 외곽 플레이도 연습하도록 했다. 문가온은 “포스트에서 80%, 외곽에서 20% 정도를 소화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문가온은 “내 롤모델은 함지훈(모비스) 선수다.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역할은 포워드다. 초등학교 때부터 맡은 포지션이라 익숙하다. 돌파해서 외곽으로 슛을 던지도록 빼주는 것을 잘한다”라고 웃었다.

주말리그 예선에서 삼일중은 3연승에 성공했다. 마지막까지 패배 없이 왕중왕전에 가는 게 이들의 목표다.

그런데 삼일중은 올해 한 팀에게 유독 약하다. 호남충청 E권역에 배정된 전주남중이다. 삼일중은 지난 5월 열린 연맹회장기와 지난 11일 막이 내린 종별선수권 결승에서 전주남중에 모두 분패했다.

문가온은 “남은 주말리그 2경기에서 더 열심히 하겠다. 꼭 왕중왕전에 가서 우승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승에서 전주남중에 2번 모두 졌다. 다시는 지지 않는다”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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