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묵묵히 승리를 지킨 남자, 경복고 김경원

아마추어 / 김성화 / 2015-08-13 18:54:00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신림/김성화 인터넷기자] 수비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승리를 가져다준다. 특히 승부처에서의 굿 디펜스는 말 그대로 승리를 지켜준다.


경복고는 13일 광신정보산업고등학교에서 열린 2015 중고농구 주말리그 강원사대부고와의 경기에서 센터 김경원(202cm, 29득점 16리바운드 5굿 디펜스)의 활약에 힘입어 76-6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김경원은 전반 14득점·후반 15득점의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눈에 띄는 수비도 돋보였다.


기록지를 살펴보지 않았던 걸까. 김경원은 이날 경기에 대해 “별로 맘에 드는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수비적인 면에서도 그렇고, 공격에서도 실수가 많았다. 잘한 부분을 말하기가 힘들다”고 운을 뗀 김경원은 승부처 수비에 대해서도 “그냥 편하게 경기에 임했다. 다시 점수를 벌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무덤덤하게 말했다.


하지만 강원사대부고가 3연속 3점슛으로 추격한 4쿼터 중반, 김경원은 연속 7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다시 경복고 쪽으로 가져왔다. 득점 이후 속공을 저지한 블록 포함, 강원사대부고의 연속된 공격을 막은 것도 김경원이었다.


좋은 수비를 보인 만큼, 경기에 임하며 염두에 둔 부분이 있냐는 질문엔 “센터로서 뒤에서 지켜주는 수비를 했다. 평소와 같이 하려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여준 김경원의 모습은 대학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기에도 충분했다. 대학무대에서의 기대와 목표에 대한 “대학가면 1학년이니 궂은일부터 잘해야 할 것 같다. 그저 열심히 하는 법 밖에 없다”라는 말에서 김경원이 어떤 스타일의 선수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김종규의 중거리슛과 운동능력, 오세근의 파워 있는 플레이와 스텝”을 닮고 싶다는 김경원은 인터뷰 내내 보여준 모습처럼, 이날 경기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위치에서 팀을 지탱했다.


여느 아마추어 선수들처럼 프로무대와 국가대표를 꿈꾼다는 김경원에게서 예비 국가대표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 사진 김성화 인터넷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성화 김성화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