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화봉중, 3연승 피날레 장식... 부산중앙고, 공동선두 등극
- 아마추어 / 권민현 / 2015-08-13 17:31:00

[점프볼=마산/권민현 기자] 다시 재개된 주말리그, 선수들은 무더위 속에 코트 위에서 땀을 연신 훔쳤다. 그래도 열정만큼은 여전했다.
13일 경남 마산고등학교 체육관에서 2015 중고농구 주말리그(부산,울산,경상권)가 재개됐다. 화봉중이 임호중을 대파하며 3연승을 거둔 가운데, 금명중이 동아중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승(1패)째를 기록, 이를 마지막으로 남자중등부 일정이 모두 마감됐다.
고등부에는 양홍석이 폭발한 부산중앙고가 김해가야고를 꺾고 2승째를 기록, 마산고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무룡고 역시 동아고를 잡고 2승(1패)를 마크, 왕중왕전 진출의 신호탄을 밝혔다.

금명중(2승 1패) 46(10-10, 12-14, 14-12, 10-9)45 동아중(1승 2패)
금명중
임성민 20점 12리바운드
김경문 13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동아중
안세영 15점 13리바운드, 3점슛 4개
김현수 12점 6가로채기 5리바운드
김기환 10점 4리바운드
부산 라이벌전답게 불꽃튀는 접전이 펼쳐졌다. 그렇지만, 동아중과 금명중 모두 다른 방법으로 상대를 압박하고자 했다. 동아중은 안세영(F, 183cm)과 김현수(SG, 180cm) 대신 하선용(PG, 176cm)과 김기환(F, 179cm)의 돌파를 앞세워 초반 기선을 잡고자 했다. 이에 금명중은 김경문(G, 175cm)의 3점슛을 시작으로 임성민(C, 188cm)이 속공찬스를 잘 살리며 추격에 임했다.
이와 같은 양상은 2쿼터에도 계속됐다. 동아중은 안세영이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잡고자 했다면, 금명중은 상대의 실책을 착실하게 속공득점으로 연결했다. 덕분에 양팀 모두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3쿼터 내내 역전과 역전을 거듭한 양팀. 이 와중에 금명중이 4쿼터 시작하자마자 김경문의 속공득점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이끌어왔다. 당황한 동아중은 작전타임을 부르며 반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연이은 실책이 이어지며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동아중 역시 가만히 보고만 있진 않았다. 잠잠하던 김현수의 득점포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추격의 실마리를 잡은 것. 차이를 벌리고자 했던 금명중은 김현수에게 연이은 득점을 허용하며 수비조직력이 순식간에 와해됐다. 그렇지만,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김현수의 3점슛이 불발되고, 마지막 공격을 허무하게 날리며 역전에 실패, 패배의 눈물을 삼켰다.
화봉중(3승) 62(29-7, 21-8, 4-10, 8-10)35 임호중(3패)
화봉중
염재성 16점 8가로채기 3리바운드
박민규 8점 3리바운드
김동우 8점 3가로채기
임호중
김형빈 6점 7리바운드
초반부터 화봉중의 공격력이 빛났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강력한 압박수비와 그에 따른 속공이 빛났다. 특히, 염재성(G, 178cm)은 적극적으로 가로채기를 노렸고, 이를 속공득점으로 연결했다. 그가 전반에만 성공시킨 가로채기 수는 8개. 여기에 2쿼터 중반에 나온 노룩 패스는 보너스였다. 그를 필두로 유기적인 수비력을 선보인 화봉중은 임호중의 공격을 전반 15점으로 묶었다.
화봉중에는 염재성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박민규(F, 186cm)와 김민창(F, 186cm)도 그를 도와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에만 화봉중이 올린 점수는 50점. 그만큼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는 반증이다. 임호중은 이러한 상대의 압박수비에 허둥대며 실책을 연발, 분위기를 내줬다.
3쿼터들어 임호중이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전현우(F, 182cm)와 김형빈(C, 190cm)의 골밑공격이 이어지며 공격의 숨통이 트이는 듯 했다. 하지만, 팀 공격의 핵심 김정원(G, 185cm)이 막히며 공격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봉중은 2쿼터 중반부터 식스맨들을 대거 기용하며 압박을 거듭했다. 결국, 화봉중은 초반에 벌린 점수차를 잘 지켜낸 가운데, 3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다.
부산중앙고(2승) 84(21-7, 16-16, 30-14, 17-15)52 김해가야고(3패)
부산중앙고
조원빈 26점 9리바운드, 3점슛 4개
박준성 19점 3리바운드, 3점슛 2개
양홍석 18점 5리바운드
성광민 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해가야고
김승환 20점 9리바운드
권예찬 14점 5리바운드, 3점슛 2개
지난 경기와 다르게 부산중앙고 선수들의 움직임은 날렵했다. 양홍석(C, 199cm)은 골밑에서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주며 김해가야고의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여기에 성광민(G, 182cm)과 조원빈(F, 190cm)의 외곽포까지 곁들여지며 1쿼터를 21-7, 14점차로 벌리며 기선을 잡았다.
김해가야고 역시 가만히 보고 있진 않았다. 그 중심에는 권예찬(G, 176cm)과 김승환(C, 200cm)이 외곽과 골밑을 차례로 공략했다. 이에 부산중앙고는 조원빈, 양홍석을 앞세워 김해가야고의 수비조직력을 무너뜨렸다.
후반들어 부산중앙고의 공격은 더욱 거세어졌다. 양홍석은 골밑의 우위를 점하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또한, 상대의 속공을 강력한 블록슛으로 차단했다. 여기에 조원빈의 돌파와 3점슛이 이어지며 3쿼터에만 30점을 집중시켰다. 김해가야고는 권예찬, 권예준 쌍둥이 형제의 득점으로 추격에 임했지만, 쏟아지는 실책 속에 이마저 여의치 않았다.
승기를 잡은 부산중앙고는 4쿼터 중반 양홍석, 조원빈을 불러들이고 식스맨들을 적극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반면, 김해가야고는 체력적인 부침을 느낀 나머지 반격의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결국, 부산중앙고는 남은 시간동안 무난한 경기운영을 보이며 2연승에 성공, 이날 경기가 없는 마산고와 공동선두에 올랐다.
무룡고(2승 1패) 73(30-15, 14-12, 16-14, 13-12)53 동아고(2패)
무룡고
윤원상 26점 7리바운드 4가로채기, 3점슛 2개
최규선 15점 4리바운드 3가로채기
김태현 13점 12리바운드
김민규 10점 10리바운드
동아고
최석원 20점 11리바운드
최우준 10점 6리바운드
무룡고는 시작하자마자 적극적인 압박수비를 펼치며 상대의 실책을 유발했다. 동아고는 무룡고의 압박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며 속공찬스를 연이어 허용했다. 이를 윤원상(G, 185cm)과 김태현(F, 190cm)이 차례로 성공시키며 기선을 잡는데 성공했다.
동아고 역시 가만히 보고있진 않았다. 최석원(C, 198cm)이 상대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여기에 수비조직력을 보다 강화하며 실점을 최소화하려 했다. 하지만, 무룡고는 게의치 않고 윤원상을 앞세워 상대의 수비를 공략했다. 동아고는 무룡고의 공세에 허우적댔고, 무룡고는 상대의 혼란을 틈타 더욱 거센 공격을 퍼부으며 44-27, 17점차로 점수차를 벌렸다.
전반에만 18점을 올린 윤원상을 앞세워 분위기를 잡은 무룡고는 후반들어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동아고 역시 최석원의 골밑공격을 앞세워 추격에 임했지만, 팀원들의 도움이 전혀 없었다. 이를 파악한 무룡고는 적극적인 더블팀 수비로 상대의 공을 가로챘다. 여기에 김민규(F, 187cm)와 최규선(F, 186cm)의 3점슛까지 적중되며 분위기를 완전히 무룡고 쪽으로 끌어왔다. 승기를 확실히 잡은 무룡고는 4쿼터 서상인(F, 178cm)까지 3점슛 행렬에 가담, 승리를 자축했다.
#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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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