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소년] LG 김동영 “LG 선수단에서 뛰는 게 꿈!
- 프로농구 / 김선아 / 2015-08-09 21:08:00

[점프볼=고양/김선아 기자] LG와 삼성의 준결승전. LG 포인트가드 김동영(아주초등학교 4학년) 군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김동영 군의 무대는 결승으로도 이어졌다.
창원 LG는 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아이키커뉴튼배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저학년부 인천 전자랜드와의 결승에서 14-10으로 이겨 우승했다.
김동영 군이 활약이 LG 승리에 큰 힘이 됐다. LG는 전반을 5-7로 전자랜드에 뒤진 채 마쳤지만, 김동영 군이 자유투로 득점을 더하고, 스틸로 전자랜드 흐름을 끊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경기의 첫 역전도 김동영 군의 득점으로 만들어졌다. 이날 3득점 3스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승리가 확정된 뒤 LG 벤치에 앉아 있던 유소년들이 모두 뛰어나와 기쁨을 만끽했다. 김동영 군은 “우승하고 (친구들이)깔아 뭉개서 아프네요”라며 “저를 막는 선수가 잘해 힘들었는데, 친구들이 많이 도와줬어요. 경기가 재밌고 좋았어요”라고 이야기했다.
김동영 군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LG 유소년클럽에서 농구를 배웠다. 그는 최근 형들과 농구하며 실력이 부쩍 늘었고, 이는 대회에서 드러났다. 안정감 있는 드리블과 공간을 찾아내는 패스가 일품이었다.
또한 한쪽으로 손을 쭉 뻗어 코트 위 선수들을 지휘하는 모습은 프로 선수 같았다. 김동영 군은 “혼자 스크린을 많이 받고 경기하는 것은 힘들어요. 그래도 김시래 선수를 좋아해서 포인트가드를 하고 싶어요. 다른 포지션은 안 하고 싶어요”라고 했다.
부모님은 김동영 군을 성장시킨 가장 큰 힘이다. 김동영 군의 부모님은 농구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집이 있는 거제에서 LG 유소년클럽이 있는 창원을 매주 오간다. 김동영 군의 동생 김호영 군도 LG 유소년클럽에서 수업을 듣는다. 김동영 군은 “아빠와 체육관에서 드리블 연습을 많이 한다”라고 자랑했다.
LG는 이번 우승이 뜻깊다. 앞서 고학년부에서 우승한 적이 있지만, 그간 저학년부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었다. 김동영 군은 “LG의 저학년부 첫 우승을 우리가 해서 다른 때한 우승보다 더 값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목표를 밝혔다. “농구선수가 꿈이다. LG에서 뛰고 싶다. LG 파이팅!”
사진_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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