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1점선수들의 활약 속에 디비전2 A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인천광역시
- 동호인 / 김지용 기자 / 2015-08-09 13:22:00

인천광역시 +1점선수들의 위력은 대단했다. 인천광역시가 남양유업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디비전2 A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8월8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 1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2쿼터 한 때 10점 차까지도 뒤졌던 인천광역시가 3+1점 슛 3개를 터트린 김효진(33점,5리바운드)과 3점 슛 2개를 터트린 송동진(14점,3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72-61로 따돌리고 4승을 기록했다. 5연승에 성공한 인천광역시는 조 1위로 디비전2 A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강호 남양유업에 1점 차 신승을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온 인천광역시. 남양유업이 4승1패로 예선을 마치며 인천광역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승리를 거둬야만 남양유업에 승자 승 원칙에서 앞설 수 있기 때문. 자칫, 패할 경우 5개월간 고수해오던 조 1위 자리를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남양유업에게 넘겨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긴장감 때문이었을까? 인천광역시는 경기 초반 난조에 빠지며 코오롱 인더스트리에게 끌려 갔다.
1쿼터부터 부진에 빠진 인천광역시는 코오롱 인더스트리 임준희에게 1쿼터 버저비터까지 얻어맞으며 16-9로 끌려갔다. 인천광역시의 난조는 2쿼터 중반까지 이어졌다. 믿었던 주포들이 침묵한 가운데 코오롱 인더스트리 한상걸에게 골밑에서 2+1점 슛을 내주며 21-11까지 끌려간 것.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전열이 흐트러지며 10점 차까지 뒤쳐진 인천광역시에게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좀처럼 페이스를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인천광역시 선수들의 마음은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흔들리던 인천광역시를 구한 것은 40세가 넘은 노장 선수들이었다. 이번 시즌 KB국민은행B 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점선수를 보유한 인천광역시는 2쿼터 중반 +1점선수 김효진의 야투가 터지기 시작하며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1쿼터 두 개의 야투를 성공시키며 슛 감각을 조율한 김효진은 팀이 흔들리던 2쿼터 중반 다시 한 번 2+1점 슛을 터트리며 21-16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후 벤치 멤버 김삼섭까지 골밑 에서 2+1점 슛을 터트리며 단숨에 점수 차를 좁힌 인천광역시는 1쿼터 침묵했던 슈터 송동진의 3점포까지 터지며 경기의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1점선수들과 믿었던 슈터의 부활로 단숨에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인천광역시는 2쿼터 후반 송동진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터트리며 25-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인천광역시는 김효진이 3+1점 슛까지 터트리며 29-21로 도망갔다. 그리고 2쿼터 종료 2분 전 김효진이 다시 한 번 3+1점 슛을 터트리며 전반을 37-23으로 리드하는 인천광역시였다.
+1점선수들이 2쿼터에만 15점을 합작하며 위력을 발휘한 인천광역시. 2쿼터 초반 10점 차까지 뒤지던 경기를 단숨에 13점 차로 역전하며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기를 죽인 인천광역시는 3쿼터 들어 한상걸의 속공과 성응주의 3점포를 앞세운 코오롱 인더스트리에게 37-29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결사 김효진이 세 번째 3+1점 슛을 터트리며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은 인천광역시였다.
하지만 강한 집중력을 보인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초반 한 차례 기세가 꺾였던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박홍관의 3점포와 한상걸의 2+1점 슛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추격에 나섰다. 가드 박홍관은 3쿼터에만 2개의 3점포를 터트리며 추격의 촉매제 역할을 했고, 성응주의 속공까지 성공한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46-43까지 간격을 좁히며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노장들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이한 인천광역시. 쉽게 승리를 예감하는 듯 했지만 끈질긴 코오롱 인더스트르이 추격에 좀처럼 승기를 이어가지 못하는 인천광역시였다. 하지만 인천광역시의 해결사들은 승부처에서 다시 한 번 강한 모습을 보였다. 4쿼터 초반 슈터 송동진이 연속 4점을 올리며 공격에 숨통을 튼 인천광역시는 이후 +1점 센터 신길웅이 귀중한 골밑 2+1점 슛을 성공시키며 55-4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초반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득점이 43점에 묶인 사이 주포들이 제 몫을 해내며 마지막 위기를 넘긴 인천광역시는 해결사 김효진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에 성공하며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렸다.
주포 김효진과 송동진이 57점을 합작한 가운데 두 번의 위기를 슬기롭게 넘긴 인천광역시는 예선 4승1패를 기록하며 남양유업과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 승 원칙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 디비전2 A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 시즌 디비전3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후 이번 시즌 처음으로 디비전2에 합류했던 인천광역시는 디비전2에서도 경쟁력을 보이며 디비전2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인천광역시 송동진이 선정됐다. 고비였던 2쿼터 중반 2개의 3점포를 터트리며 슈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뽐낸 송동진은 "오늘 주축 선수들 몇몇이 일정을 착각해 합께하지 못했다. 그래서 걱정이 많았는데 팀의 노장 선수들이 워낙 잘해준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교체 선수로 들어와 알토란같은 득점을 올린 김삼섭 회장의 활약도 빛났다. 상대 팀에 비해 골밑에서 약세를 보여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김효진, 신길웅, 윤제우 등 모든 선수들이 계속해서 리바운드에 가담하고 끝까지 정신력을 보여줬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된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디비전2에 합류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은 기대하지 못했다는 송동진은 "사실 이렇게까지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다. 그래도 선수들의 단합이 잘됐고, +1점선수들이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조 1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여기까지 온 이상 최대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디비전2 결승에 오르면 디비전1에 올라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영광으로 알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코오롱 인더스트리 61(16-9, 7-28, 20-9, 18-26)72 인천광역시
*주요선수기록*
코오롱 인더스트리
한상걸 30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홍관 13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성응주 1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인천광역시
김효진 33점, 5리바운드, 3스틸
송동진 14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신길웅 11점, 1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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