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서 만난, 볼딘 vs 뱅그라 “시간이 필요해”

프로농구 / 김선아 / 2015-08-09 0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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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한국농구연맹(KBL)은 올해 KBL 외국선수 제도를 수정했다. 193cm을 기준으로 장신 외국선수, 단신 외국선수를 선발했다.

장신 외국선수로는 전체 1순위로 선발된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 데이비드 사이먼(SK), 찰스 로드(KGC인삼공사) 등 대부분이 KBL 경력자다. 하지만 단신 외국선수 중에는 경력자가 단 한 명도 없다. 연습경기 등을 통해 이들의 모습을 가늠해 봐야 한다.

창원 LG와 인천 전자랜드가 지난 8일 충남 당진시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L 프로농구 초청경기에서 맞붙었다. 두 팀은 단신 외국선수와 국내선수로 선수단을 꾸려 경기를 치렀다. LG는 맷 볼딘(27, 191cm)과 전자랜드 알파 뱅그라(35, 191cm)가 출전했다.

볼딘은 3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돌파와 3점슛으로 득점을 더했다. 공을 잡고 하프라인을 넘어오고,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으나, 공을 소유한 시간이 길었다. 시간에 쫓겨 던진 공격 시도도 잦았다.

LG 김진 감독은 “아직 적응이 덜 됐다. 국내선수와 손발을 맞춰 가야 한다”라며 “공식적인 경기가 아니지만, 많은 관중 앞의 경기라 보여주려고 했다. 나름대로 괜찮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간결하게 농구해야 한다”라고 했다.

뱅그라는 이날 34득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3점슛 보다 골밑슛과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골밑에서의 움직임은 자유로웠다. 또한 공격 리바운드를 득점으로 차곡차곡 연결하며 동료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그러나 혼자 공격을 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국내선수를 살리는 플레이를 해줘야 한다. 오늘 안 된 것과 잘된 것을 알려줘야 한다. 전자랜드만의 조직력을 배워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LG 트로이 길렌워터는 이날 복통으로 당진시에 오지 못했다. 김진 감독은 “물갈이 탓에 길렌워터가 복통이 있다. 오늘 좋은 모습 보이길 바랐는데, 병원에 보내고 왔다”라고 했다.

전자랜드 안드레 스미스는 10일 입국한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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