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유소년] 삼성 계민준·김현아 “눈에 띄네”

프로농구 / 곽현 / 2015-08-08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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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7일 고양에서 열린 2015 아이키커뉴튼배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다른 선수들보다 머리 하나 큰 키로 리바운드를 잡고 골밑슛을 성공시키는 선수가 눈에 띄었다.

바로 삼성 고학년 B팀의 계민준이었다. 초등학교 6학년인 계민준의 키는 183cm. 여기에 탄력도 좋아 다른 선수들보다 한 뼘 높은 높이에서 리바운드를 걷어간다. 여기에 손쉽게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팀을 이끌었다.

장내아나운서는 경기 내내 “계민준 저 선수는 뭘 먹고 저렇게 컸나요? 저 선수 어떻게 막나요”라고 할 정도로 계민준은 위력적이었다.

삼성 B팀에는 눈에 띄는 선수가 또 있었다. 바로 김현아였다. 여학생인 김현아는 남학생들이 뛰는 이번 대회에서 당당히 팀원으로서 함께 하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6학년인 김현아는 165cm의 큰 키에 스피드와 운동능력도 남학생들에 뒤지지 않았다. 특히 양손 드리블을 능숙하게 구사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삼성 고학년 B팀은 이들의 활약을 앞세워 이날 열린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두 선수를 만났다. 계민준은 “오늘 두 경기를 했는데, 다 이겨서 기분이 좋아요. 이번 여름에 대회를 많이 나갔는데, 재밌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아는 남학생들과 같이 농구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냥 하다보니까 하게 됐어요. 여자팀에 들어갈 생각은 안 해봤어요. 여기가 수준이 맞아요. 농구는 3학년 때부터 시작했어요”라고 말했다. 여자팀에 들어가면 독보적인 실력을 보일 재목이었다.

이 둘의 이번 대회 목표는 물론 우승이었다. 계민준은 이날 본 상대팀 중에서 동부가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두 선수 모두 농구선수를 해볼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힘들것 같아서”라고 답하기도 했다.

굳이 농구선수가 되지 않더라도, 농구를 즐기는 아이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농구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바로 이번 대회가 나타내는 긍정적인 효과일 것이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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