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유소년] 유소년농구 대축제 현장 “얘들아, 농구하자”
- 프로농구 / 곽현 / 2015-08-07 18:39:00

[점프볼=고양/곽현 기자] 유소년농구 대축제가 벌어졌다.
2015 아이키커뉴튼배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가 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올 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KBL 10개 구단 유소년 클럽팀 중 최종 선발된 50개 팀(저학년 20팀, 고학년 20팀, 중학교 10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농구 대회다.
저학년부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학생들이 뛰며, 고학년부는 5, 6학년이 뛴다. 초등부는 조별 예선 경기를 거쳐 상위 8개 팀이, 중등부는 상위 4팀이 부문별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KBL은 이번 대회를 많은 이들이 보게 하기 위해 메인코트에서 진행되는 모든 경기를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를 통해 인터넷중계로 방송한다. 9일 진행되는 결승전은 MBC스포츠+를 통해 10일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유소년농구는 FIBA 미니 바스켓볼 룰을 적용한다. 전, 후반 각 7분씩(결승전 10분)씩 진행이 되며 휴식시간은 3분이다. 3점슛 없이 모두 2점으로 인정되며, 하프코트 바이얼레이션도 없다. 링 높이는 정규링(305cm)보다 낮은 260cm다. 또 대한농구협회에 선수로 등록된 적이 없는 선수여야만 출전을 할 수 있다.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경기가 시작됐다. 고양실내체육관은 대규모 농구대회를 열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메인체육관을 비롯해 보조체육관에 코트가 2개가 있어 총 3개의 코트에서 경기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
50개팀 500여명의 아이들이 뜨거운 열정을 뽐냈고, 학부모들도 찾아 열심히 아이들을 응원했다.
유소년농구라 하더라도 경기에 대한 의지가 대단했다. 코치들은 목소리를 높여가며 아이들을 지도했고, 아이들도 몸을 날리며 열심히 코트를 누볐다.
저학년부는 초등학교 4학년 이하의 어린 선수들로 구성이 돼 뛰는 모습이 귀여웠다. 자신의 몸만한 농구공을 가지고 이리저리 열심히 코트를 누볐다.
어린 아이들이었기에 기본기가 부족한 건 있었다. 노마크 레이업을 실패하는가 하면 상대편에게 패스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반대로 수준 높은 실력을 자랑하는 팀도 있었다. 유기적인 패스워크를 보이는 팀도 있었고, 스크린을 통해 찬스를 만들어내는 팀도 있었다.
선수들 중에서는 엘리트 농구로 전환을 해도 될 만큼 좋은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들도 있었다. 그 때문인지 스카우트를 위해 체육관을 찾은 중학교 코치들도 있었다. 이들 중 농구선수로서의 길을 걷는 선수들이 나올 수도 있는 일이다. 모비스팀 관계자는 “유소년농구를 하다가 엘리트농구를 하는 선수들이 제법 많다”고 전했다.
갈수록 아이들이 운동을 멀리하고 핸드폰과 컴퓨터 게임을 하는 추세에서 이처럼 건전하게 유소년농구를 즐기는 건 매우 바람직해 보였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농구를 하며 신체를 단련하고, 단체생활도 배울 수 있다. 대회 이름대로 아이들이 키가 크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각 프로팀의 유니폼과 똑같은 유니폼을 입은 아이들의 모습은 프로농구의 축소판 같았다. 이렇듯 유소년 농구를 활성화 시키는 건 농구의 저변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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