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휴가도 반납한 현대백화점B 팀, 예선 마지막 경기 승리 장식
- 동호인 / 김지용 기자 / 2015-08-02 21:12:00

현대백화점B 팀이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승3패의 성적으로 예선을 마감하게 됐다.
8월1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 1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4쿼터 주포 강수용(27점,7리바운드)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KDB산업은행의 끈질긴 추격을 44-37로 따돌린 현대백화점B 팀이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두며 2승3패의 성적으로 예선을 마감하게 됐다. 2승3패를 기록한 현대백화점B 팀은 최소 조 4위 자리를 확보하게 됐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 임하는 현대백화점B 팀의 의지는 결연했다. 휴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3명의 선수가 휴가를 반납하고 이번 경기에 참여한 것. 팀을 위해 개인 휴가를 반납한 현대백화점B 팀 선수들은 1쿼터 후반 11-4로 앞서며 경기에 참여한 의미를 찾아갔다. 비록, 1쿼터 종료 직전 KDB산업은행 전공평에게 3점 버저비터를 얻어맞았지만 현대백화점B 팀의 리드는 변함이 없었다.
2쿼터 초반 현대백화점B 팀은 위기를 맞았다. KDB산업은행 홍범석에게 연속 7점을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한 것. 2쿼터 초반 홍범석에게 3점포까지 내주며 리드를 빼앗긴 현대백화점B 팀은 득점까지 주춤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어느덧 현대백화점B 팀의 에이스로 우뚝 선 강수용은 팀이 흔들리는 것을 그대로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가 장점인 강수용은 홀로 연속 8점을 몰아치며 재역전을 이끌어 냈다. 강수용의 활약에 현대백화점B 팀은 23-16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2쿼터 후반에는 강석배의 야투까지 연달아 터지며 리드를 굳건히 지킬 수 있었다.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KDB산업은행으로선 공격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3쿼터 들어 정순일과 박상준이 수차례 속공을 전개했지만 좀처럼 득점과 연결하지 못하며 현대백화점B 팀과의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현대백화점B 팀 강수용에게 또 한 번 골밑을 내주며 점수 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전반을 7점 차로 앞서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던 현대백화점B 팀은 3쿼터 들어 상대의 빠른 전개에 수비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KDB산업은행이 수차례 기회를 놓치며 오히려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두 팀은 4쿼터 들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백화점B 팀에게도 9점 차 리드는 불안했고, 남은 시간을 고려해 볼 때 KDB산업은행 역시 9점 차의 점수 차는 언제고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두 팀 모두 확실한 포지션을 점하지 못하던 4쿼터. 먼저 치고 나간 쪽은 KDB산업은행이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KDB산업은행은 정순일의 기습적인 3점포로 34-29까지 점수 차를 줄였다. 뒤이어 현대백화점B 팀의 공격을 막아낸 KDB산업은행은 34-30까지 좁히며 현대백화점B 팀을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쫓기던 현대백화점B 팀은 위기를 수비로 벗어나는 적극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4점 차까지 쫓기던 현대백화점B 팀은 자신들의 전매특허 수비인 '주먹'을 펼쳤고, 강성환이 상대의 엔드라인 패스를 재빠르게 가로채기하며 한재룡의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한 번의 수비로 37-30으로 도망간 현대백화점B 팀은 이어진 수비에서 KDB산업은행 정순일에게 다시 한 번 3점포를 허용했지만 강수용이 상대 맨투맨 수비를 효과적으로 무너트리며 39-33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4쿼터 종료 직전 KDB산업은행은 수비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수비를 맨투맨 수비로 전환한 것. 하지만 현대백화점B 팀 강수용은 빠른 돌파에 이어 팀 동료에게 어시스트를 하며 KDB산업은행의 수비 변화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 골밑 돌파에 물이 오른 강성환은 4쿼터 12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며 자유투로만 9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4쿼터 종료 직전 상대의 수비를 무너트리며 추격 사정권에서 벗어난 현대백화점B 팀은 마지막 순간 KDB산업은행의 파울 작전을 슬기롭게 벗어나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데 성공했다. 시즌 초반 연패 이후 두 번의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한 현대백화점B 팀은 팀원들이 휴가를 반납하고 경기에 출장하는 열의를 보인 끝에 귀중한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세계인의 프리미엄 관절보호대, 3M 후투로 핫 플레이어에는 현대백화점B 팀 강성환이 선정됐다. 팀이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는데 힘을 보탠 강성환은 "휴가 기간인데도 경기에 참여해준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우리 팀이 출범한 지 3년째인데 현재 위기이다. 팀원들이 예전에 비해 참여도가 부족하다 보니 다음 시즌 참가도 불투명 하다. 분위기가 많이 쳐져 있어 어려움도 있지만 오늘 승리를 기점으로 시즌 마지막 경기에는 예전처럼 많은 동료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밝혔다.
팀 동료 김완이 부상을 딛고 출장해 팀 승리에 많은 보탬이 됐다고 밝힌 김완은 "그동안 김완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 경기에 출장해 이타적인 플레이를 해줬고, 강수용 선수가 기대대로 많은 득점을 해준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여기에 상대 팀의 자유투가 생각보다 부진해 우리에게 기회가 왔던 것 같다."라고 승리 요인에 대해 이야기 했다.
무더운 날씨 때문에 체력적 부담이 없었냐는 질문에는 "벤치에서 이상호 선수가 적절한 선수 교체를 해줬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버틸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 팀 선수들이 기술은 부족해도 체력은 좋기 때문에 할 만 했다.(웃음) 이번 시즌 역시 지난 시즌과 성적은 비슷하다. 하지만 팀이 조금씩 발전하는 것이 느껴졌다. 예전에는 개인 기량에 맣이 의존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조금 더 조직적으로 농구를 했던 것 같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도 승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KDB산업은행 37(7-11, 9-12, 6-8, 15-13)44 현대백화점B
*주요선수기록*
KDB산업은행
전공평 12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정순일 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홍범석 7점, 4리바운드, 1블록슛
현대백화점B
강수용 27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강성환 7점, 7리바운드
강석배 6점, 2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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