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니어나이츠 남양주점, 농구 교실 그 이상의 의미

동호인 / 김선아 / 2015-07-29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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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길이 28m 너비 15m 프로선수들이 뛰는 코트 규격이다. SK주니어나이츠 남양주점 학생들도 같은 코트에서 공을 튕긴다. 마음가짐도 성숙하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나 스스로 농구가 좋아서 농구공을 잡는 곳, 바로 SK주니어나이츠 남양주점이다.

SK주니어나이츠 남양주점은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시설을 자랑한다.농구 코트는 정식 규격을 갖추고 있고, 천장도 8m로 높다. 또한 체육관에는 6개의 골대가 자리하고 있다. 남양주점은 학생들이 뛰는 코트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애썼다. 그런데도 SK주니어나이츠 안재범 관장은 남양주점을 찾는 학생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뛰길 바라고 있다. 그는 “체육관을 리모델링해서 선수들이 뛰는 것과 더 가깝게 만들고 싶다. 'SK나이츠'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자부심이다. 유니폼과 자체 제작하는 기념품도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남양주점의 수업 정원은 12명이다. 최대 15명까지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전체 정원은 250명으로 이 이상의 학생은 받지 않는다. 안재범 관장은 “우리는 규격이 나오는 이 체육관에서 한 시간에 한 팀만 수업한다. 더 많은 학생을 받을 수 있지만, 한 팀이 한 공간에서 수업하도록 한다”라고 설명했다.

남양주점은 한번 발을 들이면 꾸준히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도 수업을 듣는다. 이는 남양주점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안재범 관장은 “농구가 좋아서 하는 학생들이다. 공부하면서, 일주일에 1번 농구한다. 우리 지점에는 공부를 잘하고 바른 친구들이 많다. 좋은 분위기를 형성한다. 전교 1등도 있다. 농구교실이지만 고학년들이 어린학생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기도 한다”라고 했다. 농구 교실이지만, 그 이상의 효과를 내는 곳인 것.


안재범 관장을 포함해 남양주점에는 4명의 강사진이 있다. 이들은 FIBA강습회에도 모두 참여할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다. 강사진은 미팅을 통해 정형화된 커리큘럼을 만들었다. 진도별로 학생들에게 어떤 것을 지도하는지 공유하기 위함이다. 또한 SK주니어나이츠 의정부점, 도봉점과 연계해 공식대회 외에도 친선경기를 갖는다. 도봉점 황필규 관장을 통해 자문을 얻는 등 남양주점은 수업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생들의 안식처
나이를 막론하고, 코트 위는 냉혹한 승부가 펼쳐지는 곳이다. 이에 수업과 경기에는 큰 목소리가 오가는 게 다반사다. 그런데 남양주점은 좀 다르다. 선생님들의 따끔한 지적보다는 푸근한 한마디가 따른다. 또한 경기가 치러질 때면 프로 구단의 정식 경기에 온 것처럼 경쾌한 음악 소리도 흘러나온다.

이는 안재범 관장의 수업 방식이다. 안재범 관장은 “형, 삼촌 같이 가르친다. 아이들에게 친근감이 있을 것이다. 학생들이 의지한다”라고 했다.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 선생님까지 모두가 가족 같았다. 또한 남양주점은 체육관을 개방해 학생들이 언제든 찾을 수 있게 하고 있다.

SK주니어나이츠 남양주점은 문을 연 지 4년이 됐다. 다른 지점과 비교하면 신생팀이나 다름없다. 또한 처음에 취미반 위주로 모집했기에 대회에서 성적을 거두기 어려웠다. 안 관장이 ‘즐거운 농구’로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지만, 공식대회에 나선 학생들은 주눅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걱정은 이미 털었다고. 안재범 관장은 “우리는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열린 SK단장배에서 4위를 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연습하고 배우는 환경이다. 아이들끼리 모여서 작전도 짠다. 수동적이지 않고 능동적으로 팀을 지도하는 데 이 성과가 나온다”라고 자랑했다. 실제로 잠시 틈이 나면 학생들은 체육관에 자리한 6개의 골대 밑에 삼삼오오 모여 농구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시험했다.

이런 환경에서 안재범 관장은 학생들이 큰 성취감을 얻어가길 바란다. 그는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야 한다. 못한다고 뭐라고 하지 않는다. 90분 동안 즐겁게 땀을 흠뻑 흘리게 한다.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것이다. 수업 중에는 학생들 스스로 해결할 미션도 준다. 자유투 50개 성공, 3점 30개 성공 등이다. 이 역시 학생들이 체육관에서 얻을 수 있는 성취감을 키워주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남양주점의 교육은 학생들 스스로가 한 뼘 성장할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는 농구 코트에서만이 아니라 단단한 청소년으로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바탕이 된다. 이것이 SK주니어나이츠 남양주점만의 강점이자 철학이다.


SK주니어나이츠 남양주점을 말하다!
SK주니어나이츠 남양주점에서 농구를 어떻게 배우게 됐나요.
김지중 (동부중학교 1학년) 저는 여기서 농구를 배운 지 2년이 됐어요. 친구 따라 왔는데, 하다 보니 재밌더라고요.
김재원 (구지초등학교 6학년) 저도 친구가 같이하자고 해서 왔어요.
이상욱 (구지초등학교 6학년) 학교 농구교실에 들어갔어요. 그때 여기 선생님이 지도하셨거든요. 그래서 여기에 왔어요. 저는 배운 지 3년이 됐네요.
박지성 (구지초등학교 6학년) 학교 농구부에 들어갔다가 여기에 오게 됐어요.

남양주점 수업은 어떤가요?
김지중 형들과 농구 할 수 있어 재밌어요.
이상욱 선생님께서 농구를 잘 가르쳐줘서 재미있어요.
김재원 매일 매일 특별한 훈련을 해서 재미있어요.
박지성 친구들과 어울려 재밌게 농구 해서 좋아요.

남양주점이 좋은 이유를 하나씩 말해주세요.
김지중 코트가 넓어서 농구 할 때 더 재밌어요.
이상욱 낮은 골대에서는 덩크슛도 할 수 있어 좋아요.
김재원 큰 구장을 쓰면서 친구들과 열심히 뛰어서 좋죠.
박지성 작은 경기장에서는 패스를 멀리 못하잖아요. 여기서는 넓어서 제대로 할 수 있죠.

INFORMATION
교육 상담 남양주점 031-555-1688
교육 장소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주공5단지 맞은편(별내레포츠)*차량 운행

사진_문복주 기자, SK주니어나이츠 남양주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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