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뜨거웠던 여름 캠프…‘몸짱’은 누구?

프로농구 / 강현지 / 2015-07-20 1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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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강현지 인터넷기자] 울산 모비스가 지난 18일부터 1박 2일에 거쳐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두둥 글램핑장에서 시즌 회원 캠프를 실시했다. 복불복, 의리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었던 모비스의 여름 캠프 이번 행사의 콘셉트는 ‘SML(SEASON MEMBERS LIVE)’이었다.


출발 전 추첨으로 송창용, 김동량, 신정섭, 김주성, 배수용은 모비스팀, 박구영과 김종근, 김영현, 박민혁은 피버스팀, 백인선, 천대현, 전준범, 김수찬이 챔피언팀으로 배정이 되며 1박 2일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팀 추첨 전 박구영은 “피버스팀만 아니면 된다”고 웃으며 추첨함에 손을 넣었다.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그가 집어 든 공에는 ‘피버스’라고 적혀 있었고, 박구영은 4년째 시즌 회원 행사를 피버스팀과 함께하게 되었다. 박구영은 “추첨을 하면 피버스팀과 계속 같은 팀이 된다. 이젠 팀원들의 얼굴을 다 안다. 그래서인지 팬분들이 가족같이 느껴진다”며 피버스팀의 버스에 올랐다.


더위 날려버린 수중 레크리에이션


한 시간을 달려 도착한 베이스캠프장. 해먹, 텐트, 풀장이 갖춰진 글램핑장은 갖가지 캠핑용품들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여름에 이어 올해도 캠프에 참여한 허혜승 씨는 “행사가 끝나면 각자 방으로 들어가서 다른 방의 팬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는데, 글램핑을 하니 오픈되어 있어 오가며 서로 인사할 수 있는 게 좋다”고 말했다.


각자의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가벼운 복장으로 갈아입은 선수단과 팬이 풀장으로 모였다. 무더웠던 날씨 탓에 모두 주저 없이 풀장으로 뛰어들었다. 물총으로 서로를 겨누고 물장구를 치며 더위를 식혔다. 이어 동전 줍기, 수중 권투, 바가지 릴레이 등 다양한 수중 레크레이션을 진행했다. 그중 가장 치열했던 게임은 수중 권투. 지난해 이대성에게 KO패 당했던 송창용이 백인선에게 회심의 펀치를 날렸고, 선수단 MVP로도 선정됐다.


여성부 맞대결도 치열했다. 평소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꾸준히 했다던 곽혜경 씨가 단번에 상대방을 물에 빠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수중 레크리에이션에서 MVP로 선정된 곽혜경 씨는 “시즌 때마다 캠프에 참여하는데, 매번 새로운 게임도 생겨 재밌었다. 남은 게임도 팀을 위해 열심히 임하겠다”며 기뻐했다.



다채로웠던 SML(SEASON MEMBERS LIVE) TIME


한바탕 물놀이가 끝난 후 선수들과 팬들의 허기를 달래 줄 바비큐 타임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팬들을 위해 집게를 들었고, 무대 앞에 틀어진 지난 시즌의 경기를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SML TIME이 시작되었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 중인 MBC <복면가왕>을 착안해 ‘복면싱어’를 진행했고, 가면을 쓴 참가자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생각보다 예쁜데’가 이적의 <다행이다>로 시작했다. ‘하이 방가방가’ 참가자는 신성우의 <서시>를 열창했고, 뒤이어 ‘장충동 원조족발’은 트로트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난 누군가’가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을 부르며 노래 솜씨를 뽐냈다. 노래가 끝나자 각 팀의 팬 조장이 우리 팀의 선수를 찾아 나섰다.


모비스팀은 ‘장충동 원조족발’의 뒤에 서며 배수용을 추측했다. 이어 챔피언팀은 ‘하이 방가방가’를 전준범이라 확신했고, 피버스팀은 ‘생각보다 예쁜데’를 부른 참가자를 박구영으로 지목했다.


가면을 벗고 각 팀장은 선수들의 모습을 확인했다. 모비스, 챔피언팀은 선수를 맞췄지만 박구영으로 예상했던 챔피언팀의 선수는 박민혁이었다. 선수들의 노래 솜씨에 팬들은 박수를 보냈고, 감미로운 목소리에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었다.


1~2년 차 선수들의 대결구도로 진행된 렛미인은 폭발적이었다. 팬들의 손끝에서 선수들은 미인으로 재탄생했다. 분장을 마친 1년차 배수용, 김수찬, 박민혁은 원더걸스의 에 맞춰 깜찍한 춤을 추었다. 이어 등장부터 여유로웠던 2년차 전준범, 김주성, 김영현은 시스타의 으로 노련함을 뽐냈다.


선수들과 함께한 SML TIME 막바지에는 국가대표 차출로 참가하지 못한 양동근의 인사를 담은 영상 상영도 있었다. 지난해 캠프에서 공익근무를 앞두고 <입영열차 안에서>를 익살스럽게 립싱크했던 이지원은 올해도 영상으로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서로를 더 알아가는 사이 밤이 깊었고, 첫날의 마지막 일정인 캠프파이어 시간이 되었다. 각자의 초에 불을 붙이며, V6라는 위대한 기록에 다시 한 번 서로에게 감사해 했고, V7을 향한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기상 미션에서부터 정성 가득 담긴 주먹밥까지


둘째 날 아침 팬들의 이름을 외우는 기상 미션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어제의 기억을 되짚으며 팬들의 이름을 기억해냈고, 가장 늦게 미션을 완수한 모비스팀이 아침 입수라는 벌칙을 수행했다.


막내 배수용이 가장 먼저 뛰어들었고, 이어 김주성이 입수를 위해 발을 디뎠다. 김동량과 신정섭의 탈의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들려왔다. 입수를 마친 신정섭은 “단체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입수 후에 단체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탈의를 한 것이다”라며 쑥스러워했다.


팬들이 캠프장을 떠나기 위해 개인정비를 하는 동안 선수들은 식당에서 주먹밥을 만들었다. 아침 식사가 끝난 후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포토타임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선수단 투표…모비스의 ‘HOT BODY’는?


바야흐로 여름은 노출의 계절. 수중 레크리에이션에서 래시가드를 입었던 김영현부터 아침 입수에 과감히 상의 탈의를 했던 김동량과 신정섭도 몸매를 드러냈다. 한창 비시즌 훈련 중이라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던 두 선수를 보니 모비스 내 가장 예쁜 몸은 누군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직접 물었다. 모비스의 ‘HOT BODY’는 누굴까.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는 김종근이었다. “몸매에 자신이 있으니 혼자 민소매를 입은 게 아닌가”, “종근이가 팔뚝이나 상체가 좋다”, “평소에도 근력운동을 꾸준히 한다”는 이유로 선수들은 김종근을 ‘HOT BODY’로 꼽았다.


평소 몸 관리를 꾸준히 한다는 김종근은 “하체보다 상체가 약한 편이다. 비율을 맞추다 보니 근력 운동을 더 열심히 해서 선수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 사진 모비스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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