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20점+@ 기록한 선수만 3명, 역시 모이기만 하면 강력한 동부화재B 팀
- 동호인 / 김지용 기자 / 2015-07-19 13:04:00

역시 모이기만 하면 강하다. 하지만 참 모이기 어렵다는 것이 이 팀의 아이러니다.
7월19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 1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신용현(38점,1리바운드), 신강현(20점,5리바운드), 최준영(20점,14리바운드)등 무려 3명의 선수가 20점+@를 기록한 동부화재B 팀이 현대증권을 91-80으로 물리치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차지했다. 이 날 승리로 동부화재B 팀은 예선을 2승3패로 마무리 하게 됐다.
동부화재B 팀에게 이번 시즌은 너무나 큰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 됐다. SK텔레콤을 상대로 기분 좋은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이어진 세 경기를 모두 기권하며 동부화재B 팀은 디비전2 우승후보란 평가를 무색하게 만들어 버렸다. 적은 인원 속에 선수들의 대, 소사가 겹치며 5명의 팀원 자체를 구성하기 힘들어지며 세 경기를 기권한 동부화재B 팀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가까스로 5명의 선수들이 코트에 나서며 네 경기 기권이란 오명은 당하지 않게 됐다. 시즌 내내 소수 정예 부대의 한계를 절감한 동부화재B 팀이었지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선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동부화재B 팀 신용현이 활약이 빛난 경기 초반이었다. 신용현은 1쿼터 초반 3점슛, 바스켓 카운트, 인텐셔널 파울 획득 등 공격에 관한 모든 상황에서 득점을 얻어내며 원 맨 쇼를 펼쳤다. 신용현의 스피드에 현대증권 수비는 속절없이 무너졌고, 현대증권은 경기 내내 신용현 수비에 골머리를 썩어야 했다.
하지만 현대증권에는 정명환, 이용출 두 명의 +1점선수가 있었다. 박세환의 이직으로 전력의 공백이 생긴 현대증권. 동부화재B 팀을 상대로도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쿼터 후반 정명환의 야투가 살아나며 2+1점 득점이 쌓이기 시작한 현대증권은 1쿼터 종료 직전 23-21로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 초반의 열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1점선수인 이용출과 정명환이 1쿼터 12점을 합작한 가운데 이명한이 골밑에서 9점을 보탠 현대증권은 예상을 깨고 동부화재B 팀을 상대로 리드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대증권은 2쿼터 들어 노장 정명환과 이명한을 벤치로 불러 들였다. 부상을 달고 뛰는 두 선수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것. 그러나 현대증권 공격의 중심인 두 선수가 빠지자 두 팀읜 균형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정명환이 빠지며 현대증권에는 볼을 간수할 선수가 없었다. 현대증권은 연달아 실책을 범했고, 가뜩이나 속공을 즐기는 동부화재B 팀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현대증권의 빈틈을 놓칠 동부화재B 팀의 스피드가 아니었다. 상대가 흔들리자 동부화재B 팀은 연달아 속공을 전개했고, 그 선봉에는 신용현이 있었다. 1쿼터부터 압도적인 스피드로 현대증권의 혼을 빼놨던 신용현은 2쿼터 초반 신강현과 호흡을 맞춰 연속 득점을 올리며 팀이 32-26으로 역전하는데 힘을 보탰다. 동부화재B 팀에는 신용현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2쿼터 들어 신강현까지 살아나며 다득점 경기를 이어간 동부화재B 팀. 1쿼터 무득점에 그쳤던 신강현은 2쿼터 들어 3점슛 1개 포함, 홀로 12점을 퍼부으며 신용현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자신들의 실수로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던 현대증권이 역전을 허용하자 정명환을 재투입 했지만 장승호가 곧바로 3점슛을 성공 시키며 현대증권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2쿼터 후반 현대증권 정명환이 연속 4개의 자유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9점 차로 점수 차를 좁히기도 했지만 2쿼터 종료 직전 신용현이 3점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동부화재B 팀은 53-41로 전반을 리드할 수 있었다.
3쿼터 초반 신용현이 3점슛까지 터트리며 두 팀의 점수 차는 20점 차까지 벌어졌다. 승부가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관록의 현대증권은 3쿼터 후반 정명환이 부활하며 73-63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경기 내내 신용현과 득점 경쟁을 펼쳤던 정명환은 팀이 위기에 빠진 3쿼터 들어 홀로 15점을 터트리며 동부화재B 팀을 강하게 압박했고, 정명환의 활약에 현대증권은 추격할 수 있다는 일말의 희망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동부화재B 팀은 현대증권 보다 젊고 체력이 강했다. 4쿼터 들어 정명환, 이용출, 이명한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느려진 현대증권은 노승욱, 최준영까지 파상공세에 가담한 동부화재B 팀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4쿼터 들어 5명의 선수가 전원 득점에 성공하며 현대증권의 격파하는데 성공한 동부화재B 팀은 승부처가 됐던 4쿼터에 체력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이며 현대증권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출전 선수 5명 전원이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신용현, 신강현, 최준영 등 3명의 선수가 +20득점에 성공한 동부화재B 팀은 모처럼 코트에 나서 여전한 기량을 자랑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세계인의 프리미엄 관절보호대, 3M 후투로 핫 플레이어에는 동부화재B 팀 신용현이 선정됐다. 압도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친 신용현은 "연습할 시간도 부족하고, 경기 참여도도 저조해서 늘 아쉬움이 컸는데 모처럼 경기에 나서 승리를 거두게 되서 무척 기쁘다. 현대증권의 전력이 워낙 좋아 어려운 경기를 펼쳤는데 좋은 경기 펼쳐준 상대 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고, 고생한 팀 동료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아무래도 우리 팀이 상대 팀 보다 젊고, 조금 빨랐기 때문에 다 득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모처럼 거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예선 5경기 중 3경기를 기권하게 되서 너무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밝힌 신용현은 "일단, 주최 측과 상대 팀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팀의 인원이 5-6명 밖에 안 되다 보니 개인 사정이 생기다 보면 경기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얼마 전에는 경기장에 나오다 팀 동료가 갑자기 사정이 생겨 기권했던 경기도 있다. 너무 아쉬운 마음이 크다. 앞으로는 조금 더 스케줄을 잘 조정해서 기권하는 경기가 없도록 노력하겠다. 이제 최종 순위전 한 경기가 남았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동부화재B 91(21-23, 32-18, 18-20, 20-19)80 현대증권
*주요선수기록*
동부화재B
신용현 38점, 1리바운드, 2스틸
신강현 2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최준영 20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현대증권
정명환 3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이명한 18점, 11리바운드, 1블록슛
이용출 16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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