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없는’ 외인 선발, 하나외환 “괜찮다”
- 여자농구 / 김선아 / 2015-07-16 17:22:00

[점프볼=김선아 기자] 부천 하나외환이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선발권을 챙겼다. 그리고 샤데 휴스턴(29, 186cm)을 지명했다.
하나외환 박종천 감독은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사옥에서 열린 2015-2016 W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휴스턴을 선택했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 춘천 우리은행의 통합우승을 이끈 외국선수다. 외국선수상도 받았다. 1라운드 역순으로 진행된 2라운드 선발에서는 버니스 모스비(31, 185cm)를 지목했다.
드래프트 현장에서 박종천 감독은 “가드, 센터 등 여러 부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를 찾았다. 팀에 부족한 득점력을 채워줬으면 좋겠다. 고심 끝에 포워드 둘을 가기로 했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 혼자 하는 농구를 했지만, 우리 팀에선 어우러지는 농구를 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드래프트를 마친 뒤 이 설명에도 주변에서 하나외환의 행보를 우려했다. 하나외환은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190cm가 넘는 외국선수가 없다. 국내선수의 뒷선 무게감도 떨어진다. 올해 정선화이 은퇴했고, 이유진도 농구를 그만뒀다.
박종천 감독도 안다. 여기에 관해 설명을 덧붙였다. 박종천 감독은 “12번째 순번에서 팀에 보탬이 덜 되는 큰 선수보다. 빠르고 우리 팀 득점에 도움을 줄 선수가 모스비라 생각하고 뽑았다. 1순위가 아니었다면 피어슨(KDB생명, 188cm)과 (나타샤)하워드(KB, 191cm)를 욕심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보다 왜소한 (장신 외국)선수들이 많다. 변칙 수비로 커버할 수 있다. 인사이드에서 리바운드를 빼앗길 (휴스턴, 모스비)선수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물론 더 나은 시나리오를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박 감독은 “이령, 이하은도 키워야 한다. 또 교포선수도 찾고 있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 6개 구단 중 단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하나외환 국내선수들은 이번 비시즌도 변신 중이다. 박종천 감독은 “아직은 부족하지만, 염윤아, 백지은이 지난 시즌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과정에 있다. 강이슬은 슛만 던지던 선수였는데 돌파도 한다. 2대2가 부족한 팀이었는데, 변화를 가져갈 수 있다”라고 했다.
포인트가드 신지현은 부상으로 7월 초에 열린 2015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 출전하지 않았다. 박 감독은 “8월 정도에 돌아올 것 같다. 지금도 복귀는 가능하지만, 완전한 상태를 만들 때까지 재활 시간을 주고 있다”라고 했다.
올 시즌은 환하게 웃을까. 2015-2016시즌 하나외환을 바라보는 시선은 전과 다르다. 이번엔 성적을 낼 때다. 하나외환도 잘알고 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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