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기 잘 버티자” 주장 조성민이 보내는 메시지
- 프로농구 / 김선아 / 2015-07-13 07:40:00

[점프볼=김선아 기자] 부산 케이티 조동현 감독이 조성민(32, 189cm)을 주장으로 선임했다. 조성민은 “(주장이 될 것으로)예상했다. 내가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소신 있게 선수단이 잘 움직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케이티는 올 시즌 변화가 크다. 코칭스태프가 모두 바뀌었고, 베테랑 박상오와 최지훈이 합류했다. 전태풍(KCC), 오용준(SK)은 이적했다. 또한 송영진 코치는 은퇴하고, 김승원이 상무에 입대했다. 조성민은 “선수단이 변하고 젊어졌다. 감독님의 주문이 많아 (선수들이)어려운 것도 안다.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고 자신의 역할을 전했다.
비시즌 케이티는 새벽, 오전, 오후, 야간. 하루 4번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강한 훈련으로 선수단이 단단해지고 있다. 조성민은 “다른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넘겨야 한다. 넘기면 그때 선수들도 경기에서 좋은 플레이를 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케이티는 지난 10일 연세대와 연습경기를 했다. 조성민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전날 연습경기와 야간 훈련까지 소화했지만, 무릎 통증으로 한 경기 결장했다. 그는 “몸을 만드는 단계다. 걱정은 하지 않는다. 조절하고 있다. 시즌에 맞출 것이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 조성민은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지만, 무릎 부상을 입었다. 팀 합류가 늦어졌고,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시즌을 치러야 했다.
아쉬움이 있기에 이번 시즌 준비가 다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조성민의 머리는 자신이 아닌 팀 생각으로 가득 찼다. 조성민은 “개인적인 변화는 모르겠다. 팀이 잘 뛸 수 있게, 어린선수들이 잘할 수 있게 내 역할이 필요한 때이다. 팀이 원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춘다”라고 했다.
조성민에게 고된 훈련을 견디는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부탁했다. “누가 봐도 힘든 훈련이지만, 잘 소화하고 있다. 힘든 시간 나중에 도움이 된다. 의심하지 말고, 걱정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시즌을 기다렸으면 한다. 힘든 시기 같이 잘 버티자.”
연습 경기 중 조성민은 벤치에서 선수들의 기록을 체크하는 역할을 맡았다. 보통은 팀 매니저, 막내가 하는 역할이다. 하지만 자신이 솔선수범했다. 훈련을 모두 마친 뒤에는 후배와 코트에 나서 자세를 잡아주기도 했다. 2015-2016시즌 코트에 드러날 조성민의 리더십이 기대된다.
사진_케이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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