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종료 0.5초를 남기고 터진 손석민의 짜릿한 한 방! GS건설A 팀 극적인 1점 차 역전승
- 동호인 / 김지용 기자 / 2015-07-11 23:24:00

경기 종료 0.5초를 남기고 터진 손석민의 한 방이 GS건설A 팀에게 시즌 첫 승을 선사했다.
7월11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 1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경기 내내 1점 차의 시소 경기를 펼치던 GS건설A 팀이 종료 0.5초를 남기고 터진 손석민(17점,9리바운드)의 역전 슛에 힘입어 3연승 행진 중이던 삼성엔지니어링A 팀을 42-41로 힘겹게 따돌리고 감격적인 시즌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승리한 GS건설A 팀과 패배한 삼성엔지니어링A 팀 모두에게 당분간 잊기 힘든 경기였다. 1쿼터 초반 삼성엔지니어링A 팀이 14-4까지 도망가며 손쉽게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갔던 경기는 2쿼터 들어 박상민을 앞세워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GS건설A 팀이 마지막 순간까지 삼성엔지니어링A 팀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이번 시즌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했다. 경기 종료 직전 패배의 위기까지 몰렸던 GS건설A 팀으로선 손석민의 한 방이 가뭄에 단비 같았다.
GS건설A 팀은 경기 초반 크게 흔들렸다. 정승봉과 이현준을 앞세운 삼성엔지니어링A 팀의 파상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14-4까지 뒤쳐졌던 GS건설A 팀. 가드 이정인의 결장으로 경기를 조율할 선수가 부족했던 GS건설A 팀은 궁여지책으로 손석민을 포인트가드 포지션으로 옮겼지만 경기 초반 삼성엔지니어링A 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15-5로 1쿼터를 10점 뒤진 채 마쳐야 했다.
시즌 개막 이후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2연패에 빠졌던 GS건설A 팀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1쿼터였다. 좀처럼 돌파구가 보일 것 같지 않았던 GS건설A 팀은 2쿼터 들어 박상민이 해결사로 나서며 삼성엔지니어링A 팀과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1쿼터 무득점에 그치며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박상민은 2쿼터 들어 홀로 연속 9득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팀이 경기를 뒤집는데 발판을 마련했다.
박상민의 활약은 눈부셨다. 2쿼터 초반 손석민의 야투가 연달아 터지며 삼성엔지니어링A 팀과 점수 차가 줄어든 2쿼터 중반. 본인의 첫 득점을 올리며 손맛을 본 박상민은 이후 3점포까지 터트리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완전히 몸이 풀린 박상민은 3점슛 시도 상황에서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2쿼터 중반 홀로 연속 9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박상민의 활약에 힘입은 GS건설A 팀은 2쿼터 종료 2분30초 전 20-19로 역전에 성공했고, 전반을 22-21로 리드하는데 성공했다. 1쿼터를 10점 차로 뒤졌던 GS건설A 팀은 2쿼터에만 17점을 퍼부으며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반 경기를 통해 한 차례씩 주도권을 주고받은 두 팀의 경기는 후반 들어 더욱 치열하게 전개 됐다. 3쿼터 들어 삼성엔지니어링A 팀이 맨투맨 수비로 전환하며 수비에 변화를 줬지만 GS건설A 팀은 오히려 연속 야투에 성공하며 삼성엔지니어링A 팀의 수비를 무너트렸다. GS건설A 팀은 3쿼터 초반 연속해서 야투 2개를 성공시키며 28-24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삼성엔지니어링A 팀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수비의 변화를 줬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던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유용주의 3점포가 터지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유용주의 3점포가 터지며 GS건설A 팀을 바짝 추격한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3쿼터 후반 고형규가 연달아 야투를 터트리며 3쿼터 종료 직전 31-30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했던 삼성엔지니어링A 팀으로선 4쿼터 대반격을 준비할 수 있었던 3쿼터 후반이었다.
3쿼터까지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던 경기는 4쿼터 초반 GS건설A 팀의 손석민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일순간 흔들리기도 했다. 직전 경기에서 GS건설B 팀이 염동호의 파울 트러블로 인해 위기를 맞았기 때문에 A팀 역시 똑같은 전처를 밟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었다. 그러나 A팀은 B팀과 달랐다. 손석민은 팀이 34-31로 앞서고 있던 4쿼터 초반 파울 트러블에 걸렸지만 경기 종료 순간까지도 코트를 지켰고, 마지막 순간에는 극적인 역전 득점까지 올리며 노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 팀은 경기 종료 3분 전까지도 1점 차로 엎치락 뒤치락 했다. 경기 종료 3분 전 박상민의 야투를 앞세운 GS건설A 팀이 36-35로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삼성엔지니어링A 팀 역시 경기 종료 2분 전 이현준의 돌파를 앞세워 37-36으로 재역전하며 GS건설A 팀에 응수했다. 이후 GS건설A 팀이 실책을 범하며 귀중한 기회를 잡은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이승민이 재기 넘치는 골밑 돌파에서 성공하며 39-36으로 한 발 더 앞서 나갔다.
남은 시간은 1분. 이정인의 결장으로 이렇다 할 3점 슈터가 없었던 GS건설A 팀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점수 차였다. 그러나 이 날 팀의 영웅이 된 손석민은 팀이 39-36으로 뒤지고 있던 경기 종료 1분 전 몸을 날려 골밑 돌파에 성공했고, 손석민의 돌파는 바스켓 카운트로 연결 됐다. 손석민의 바스켓 카운트로 경기는 다시 한 번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그리고 경기 종료 29초를 남기고 손석민의 자유투가 성공하며 GS건설A 팀은 다시 한 번 한 발 앞서 나가는데 성공했다. 이후 GS건설A 팀 장석봉이 삼성엔지니어링A 팀의 공격을 몸을 날려 수비한 GS건설A 팀은 경기 종료 11초를 남기고 40-39로 리드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마지막 순간 수비에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던 GS건설A 팀은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파울을 범했고, 삼성엔지니어링A 팀 정승봉에게 자유투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정승봉은 자유투 1구를 실패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GS건설A 팀 벤치에서 불필요한 소리를 내며 정승봉은 자유투 어게인을 선언 받았고, 다시 한 번 자유투의 기회를 얻은 정승봉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벤치의 실수로 역전을 허용한 GS건설A 팀에게는 패색이 짙은 순간이었다. 남은 시간이 6초에 불과했기 때문에 GS건설A 팀은 기적을 바랄 수밖에 없었다. 엔드 라인에서 공격을 시작한 GS건설A 팀은 손석민에게 첫 패스를 건냈고, 손석민은 홀로 드리블을 치고 들어가 마지막 슛을 시도했다. 삼성엔지니어링A 팀 수비에 둘러쌓인 가운데 힘겹게 슛을 던진 손석민의 슛은 깨끗하게 림을 갈랐고, 남은 시간은 0.5초에 불과했다. 패색이 짙었던 순간 기적적인 손석민의 한 방으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한 GS건설A 팀은 삼성엔지니어링A 팀의 마지막 공격을 차단하며 극적인 시즌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시즌 2연패에 빠지며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었던 GS건설A 팀은 3연승을 달리며 조 1위를 질주하던 삼성엔지니어링A 팀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1승2패를 거두게 됐다.

세계인의 프리미엄 관절보호대, 3M 후투로 핫 플레이어에는 GS건설A 팀 손석민이 선정됐다. 경기 종료 0.5초 전 극적인 역전 슛을 성공 시키며 팀에 첫 승을 선물한 손석민은 "약 1년 반 만에 승리를 거둔 것 같다. 정말 얼마 만에 거둔 승리인지 모르겠다. 현재 팀이 과도기적 상황이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과 함께 조직력을 맞추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우리 팀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아 무척 기쁘다. 앞으로도 승패에 연연하기 보단 우리 팀의 조직력을 다질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그래도 계속해서 패배하면 농구가 재미없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수비에 더욱 신경 써서 좋은 경기 내용과 함께 추가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순간 벤치에서 불필요한 야유로 인해 상대 팀에게 자유투 3개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던 상황에 대해선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자유투 세 개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자유투 어게인 상황 이후 상대 선수가 자유투 두 개를 다 넣으면 빠른 템포로 공격에 나서자고 동료들에게 이야기 했다. 남은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재역전만을 생각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명승부를 완성한 자신의 마지막 슈팅에 대해선 "오늘 돌파는 좋았지만 이후 야투 성공률이 많이 부족했다. 마지막 순간에도 돌파 이후 박상민 선수에게 패스를 보내려고 했다. 그런데 돌파 이후 삼성엔지니어링A 팀 선수들이 박상민 선수에게 몰려드는 것을 보고 내가 스스로 슈팅을 시도했다. 다행히도 마지막 슛을 던질 때는 '들어갔다'라는 느낌이 왔다. 마지막 슛이 들어가서 정말 다행이다.(웃음) 남은 경기가 3경기인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팀이 되겠다. 경기 초반 흔들리더라도 끈끈함을 가지고 역전 할 수 있는 팀이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우승권에서는 멀어졌지만 우리 조의 판도를 흔들 수 있는 조커가 되어 마지막까지 The K직장인농구리그를 재미있게 만들고 싶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GS건설A 42(5-15, 17-6, 8-10, 12-10)41 삼성엔지니어링A
*주요선수기록*
GS건설A
손석민 17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 1블록슛
박상민 11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이한얼 6점, 2리바운드
삼성엔지니어링A
이현준 13점, 9리바운드, 3스틸
정승봉 13점, 2리바운드, 3스틸
이승민 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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