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성우, 3점슛 성공률 24.1%→50.0% 두 배 껑충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1-03-14 22: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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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개인적인 고비다. 뛰어넘어야 한 단계 더 올라선다. 그렇지만 꼭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본다.”

창원 LG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92-9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홈 3연패에서 벗어난 LG는 16번째 승리(30패)를 거뒀다.

개인 통산 첫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관희(19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와 결승 3점슛을 성공한 서민수(19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가 돋보였다. 캐디 라렌(17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이광진(13점)도 승리 주역이다.

여기에 3점슛 3개를 성공하며 11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한 정성우도 빼놓을 수 없다.

정성우가 최근 약점이었던 3점슛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성우는 평소 3점슛에 자신감을 내보였는데 그 자신감이 실제 경기에서도 통한다.

정성우는 2월 중순 휴식기 전까지 3점슛 성공률 24.1%(14/58)를 기록했다. 휴식기 이후 열린 6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50.0%(9/18)로 두 배나 더 끌어올렸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1쿼터에 3점슛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최근 6경기에서 성공한 9개의 3점슛 중 5개가 1쿼터에 집중되어 있다.

이날 KT와 경기에서 1쿼터에 3점슛 3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한 덕분이다. 성공률도 62.5%(5/8)로 상당히 높다.

그렇지만, 2쿼터에는 3점슛(0/1)을 거의 시도하지 않고, 3쿼터에 다시 60.0%(3/5)라는 손맛을 본다. 4쿼터에는 다시 25.0%(1/4)로 뚝 떨어진다.

휴식기 전 3점슛 성공률을 고려하면 수비 비중이 높은 정성우가 3점슛을 터트려 준다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이다. 여기에 중요할 때 한 방까지 넣어줄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이날 3쿼터 중반이 그랬다. 정성우는 이관희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던졌는데 이게 림에 들어갈 듯 튀어나왔다. 만약 정성우가 3점슛을 성공했다면 LG는 56-54로 역전할 수 있었다. 정성우의 3점슛 실패는 김영환의 달아나는 3점슛의 빌미가 되었다. LG는 이 때 작전시간을 불렀다.

정성우의 3점슛은 분명 달라졌다. 여기에 중요할 때도 확실하게 한 방을 터트려 준다면 정성우 자신도, LG 팀 전력도 더 좋아질 것이다.

LG 조성원 감독은 “개인적인 고비다. 뛰어넘어야 한 단계 더 올라선다. 그렇지만 꼭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본다”며 “선수들에게 슛이 안 들어가는 건 이야기하지 않는다. 자기가 경기를 다시 보거나 리뷰를 할 때 그런 생각을 할 거다”고 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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