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감독 “마레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2-06-13 2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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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계약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아셈) 마레이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마레이도 다시 KBL로 온다면 LG에 온다고 했다.”

창원 LG는 지난 7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했다. 13일 오후 훈련에서는 전술 훈련과 체력 훈련을 가미해 2시간 동안 땀을 흘렸다.

LG 지휘봉을 새로 잡은 조상현 감독과 임재현, 김동우, 박유진 코치도 코트에서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조상현 감독은 이날 훈련을 마친 뒤 “선수들에게 70~80% 정도 몸을 만들어서 들어오라고 했다. 조금 더 된 선수도 있고, 조금 덜 된 선수도 있다”며 “우선 체력을 올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포지션별로 볼을 가지고 기본적인 스텝 등 훈련도 한다”고 훈련 내용을 설명했다.

훈련의 시작은 전술훈련이었다.

조상현 감독은 “너무 뛰는 훈련만 하면 선수들이 재미없을 거 같고, 우리가 다른 팀과 일찍 연습경기를 시작하려고 해서 전술 등 움직이는 오펜스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정체된 공격이 있었기에 이런 부분을 보완할 거다”라며 “(조상현 감독이) 서머리그를 다녀와야 하고, 외국선수가 합류한 뒤 전지훈련을 다녀오는 걸 생각하면 팀 전술을 맞출 시간이 적기에 여러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주문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LG는 최근 7시즌 동안 8-8-9-3-9-10-7위를 기록해 딱 한 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 이전 18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5번 탈락한 것보다 더 많이 플레이오프와 인연이 없었다. 반등이 분명 필요하다.

조상현 감독은 “패배의식에서 벗어났으면 한다. 훈련 중 (대결로 해서) 진 팀에게는 꼭 벌칙을 부여해 선수들에게 지면 안 된다는 걸 인식시키려고 한다”며 “LG 경기를 보면서 기본적으로 놓쳤던 것들, 수비에서 안 줘도 되는 슛, 기본인 리바운드 등 이런 걸 코치들과 영상으로 편집을 해놓았다. 다 막을 수는 없지만, 실점을 줄일 수 있는 수비, 또 공격에서 목적을 가진 움직임, 예를 들어 스크린을 걸어주러 갔다면 정확하게 스크린을 걸어줘야 기회가 나는데 그러지 않은 영상들을 선수들에게 보여줄 거다”고 했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외국선수도 잘 선발해야 한다.

조상현 감독은 “솔직히 힘들다. 외국선수 몸값이 많이 올라갔고, (외국선수들이) 일본에서도 영입제안을 많이 받는다. 계약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아셈) 마레이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마레이도 다시 KBL로 온다면 LG에 온다고 했다”며 “젊은 선수들과 모션 오펜스에 맞는 선수를 찾고 있다. 진짜 쉽지 않다(웃음). 대표팀 감독을 하는 동안 놓친 부분도 많아서 더 많이 보게 된다. 조금씩 부족해서 사무국 직원도 괴롭힌다. 코치들도 힘들 거다. 제가 쉽게 가는 성격이 아니라서 자꾸 보게 된다. 신중하게 보는데 (외국선수) 몸값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관희와 이재도가 잘 해야 하는 건 상수다. 그 외 누가 더 선전을 해줘야 할까?

조상현 감독은 “가장 큰 건 김준일의 몸 상태다. 센터진에서 득점이 10~15점 정도 나와줘야 외곽까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다. 준일이의 몸 상태가 성적의 관건이다. 이승우는 지난 시즌 슛이 없었다. 1~2년 사이에 많이 좋아지지 않더라도 꾸준하게 성장해야 한다”며 “코치들에게 (포지션별로) 전담을 시켜서 최소한 (슛 성공률을) 2%라도 올리라고 주문했다. 어린 선수들은 야간에 나와서 훈련한다.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길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했다.

이날 훈련의 말미에는 세 명의 코치가 포지션별로 각기 다른 훈련을 시켰다.

조상현 감독은 “코치들에게 주문을 다 한다. 코치 선임도 그런 걸 신경 썼다. 가드는 임재현 코치, 포워드는 김동우 코치, 빅맨은 박유진 코치에게 맡겼다”며 “코치들도 지난 시즌 안 된 부분 등 영상을 찾아보며 공부를 해야 한다”고 했다.

LG는 내년에는 다른 팀보다 최대한 늦게 훈련을 시작하는 팀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오프 시즌 훈련이 중요하다.

조상현 감독은 “우리는 상투적인 우승을 하겠다라는 목표보다 LG 하면 압박도 잘 하고, 팬들이 볼 때도 성장을 하는구나라는 평가를 듣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며 “최근 몇 시즌 플레이오프에 못 나갔는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도록) 만들어 봐야 한다. 빠른 농구와 수비에서 악착 같은 면이 있어서 경기가 끝난 뒤에도 열심히 했다는 이야기를 듣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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