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LG 조성원 감독, “모레까지 해도 지는 경기였다”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1-03-18 21: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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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모레까지 해도 지는 경기였다. 상대에게 너무 쉬운 기회를 내줘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창원 LG는 1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72-105로 졌다. 홈 3연승의 기세를 잇지 못한 LG는 1쿼터부터 주도권을 뺏겨 31번째 패배(16승)를 당했다.

이관희는 15점 4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14어시스트는 개인 최다 기록이다. 정해원(14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서민수(12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2스틸), 캐디 라렌(10점 7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LG는 8-10으로 뒤지던 1쿼터 중반 문성곤에게 연속 3점슛을 내주고 제러드 설린저에게 속공을 허용해 8-18, 10점 차이로 끌려갔다. 정해원의 1쿼터 버저비터로 20-29로 1쿼터를 마무리한 LG는 2쿼터 들어 설린저를 전혀 막지 못했다.

LG는 2쿼터 3분 26초 동안 12점을 내주고 정해원의 자유투로만 3점을 올려 23-44로 뒤졌다. 잠시 공격이 살아나는 듯 했지만, 2쿼터 막판 4분 1초 동안 13점을 내리 뺏겨 31-57로 전반을 마쳤다.

LG는 3쿼터에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2분 35초를 남기고 42-83, 41점 차이까지 뒤졌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순간이었다.

LG 조성원 감독은 이날 패한 뒤 “모레까지 해도 지는 경기였다”며 “초반에 리바운드를 강조했는데 전반에만 리바운드가 10개 차이(12-22) 났다. 상대에게 너무 쉬운 기회를 내줘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이날 경기를 되짚었다.

LG는 이날 3점슛 15개를 얻어맞았다. KGC인삼공사의 3점슛 성공률은 51.7%(15/29)였다. LG의 외곽 수비가 그만큼 좋지 않았다는 의미다.

조성원 감독은 3점슛을 많이 허용했다는 질문을 받자 “수비 리바운드 못지 않게 공격 리바운드도 중요하다. 공격 리바운드를 못 잡아서 속공 기회를 내줬다. 그게 아쉬웠다”고 리바운드의 아쉬움을 한 번 더 언급했다.

이관희는 득점과 어시스트로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조성원 감독은 “정성우나 한상혁, 윤원상 등 가드가 있다. 신장을 올리기 위해서 이관희가 1번(포인트가드)을 봐줘야 한다. 1번을 봤던 선수라서 리딩에서 좋은 모습이 계속 나올 거다”고 이관희의 패스 능력을 기대했다.

조성원 감독은 이날 처음 현장에서 지켜본 설린저(27점 11리바운드)에 대해 “여유이고, 큰물에서 놀았던 선수라서 2년 정도 쉬었다고 해도 신장도 크고, KGC에게 큰 도움이 될 거다”고 했다.

조성원 감독은 어린 아이 LG 팬이 울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자 “미안하다. 홈 연전이 이어지는데 팬들도 기대를 하실 거다. 오늘 경기는 오늘 경기이고, 다음 경기 준비를 잘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LG는 20일 오후 5시 고양 오리온과 홈에서 맞붙는다.

#사진_ 정을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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