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국가대표 신주빈 “형처럼 태극마크 달고 싶어요”
- 아마추어 / 김천/임종호 / 2022-04-29 20:43:30

[점프볼=김천/임종호 기자] 청주 비봉초교 신주빈(167cm, G)은 형처럼 가슴에 태극마크를 새길 날을 기다린다.
비봉초교는 29일 경북 김천 보조체육관에서 개막한 IS동서 제21회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남초부 예선 첫날 경기서 디펜딩 챔피언 부산 성남초교에 49-59로 패했다. 첫 승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지만, 신주빈은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그는 30분 25초를 뛰며 3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맹폭했다. 팀 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지며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 후 만난 신주빈은 “아쉽다. 훈련을 힘들게 했는데 성과를 내지 못해서 불만족스럽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공격적인 부분에서 돌파는 괜찮았는데, 슛이 잘 안 들어갔다. 활동량도 부족했고, 수비도 많이 뚫렸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신주빈의 형제는 모두 농구인이다. 누나는 온양여중 신서빈이며 천안쌍용고 신현빈이 그의 형이다. 특히 신현빈은 이번 U16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주빈은 형을 따라 미래에 국가대표를 꿈꾼다.
“형이 국가대표에 뽑혀서 부럽다. 서로 연락을 주고받은 건 없지만, 가서 열심히 잘하고 왔으면 좋겠다.” 신주빈의 말이다.
계속해 “나도 형처럼 나중에 태극마크를 반드시 달고 싶다. 형보다 실력으로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싶고,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국가대표에 뽑히고 싶은 마음이 있다. 만약 선발된다면 무척 떨릴 것 같다”라며 태극마크를 단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다.
신주빈의 농구선수로서 최종 꿈은 NBA 진출. 그는 “NBA 진출과 국가대표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국가대표를 택하겠다. 그만큼 나라를 대표해서 뛰면 뿌듯하고 자긍심을 느낄 것 같다”라고 했다.
신주빈의 스승 박상우 코치 역시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박 코치는 “(신)주빈이는 다재다능하다. 마인드도 초등학생답지 않고, 배우려는 자세나 의지가 강하다. 나중에 정말 좋은 선수가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형 초등학교 때랑 비교해도 주빈이가 훨씬 낫다. 형이 그 당시 못했던 플레이를 지금 다 하고 있고, 마음가짐도 더 낫다. 주빈이가 형을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더라. 그래서 형을 능가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본선 진출이 목표라는 신주빈은 30일 수원 매산초교와 예선 2차전을 갖는다. 목표 달성을 위해선 무조건 이겨야 한다. 승리가 꼭 필요한 비봉초교가 매산초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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