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LG 조성원 감독, “대등한 리바운드 싸움이 승리 원동력”
-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1-03-20 19:43:30

창원 LG는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82-75으로 이겼다. 지난 18일 KGC인삼공사에게 33점 차이로 패한 아쉬움을 씻고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한 LG는 17번째 승리(31패)를 거뒀다.
리온 윌리엄스는 20-10(24점 13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관희(17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와 서민수(12점 7리바운드), 윤원상(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도왔다.
LG는 답답한 공격 속에 1쿼터 중반 8-20으로 뒤졌다. 지난 18일 KGC인삼공사와 경기처럼 큰 점수 차이로 끌려갈 듯 했다.
LG는 서민수의 자유투 3개 이후 분위기를 바꿨다. 이관희가 추격의 선봉에 섰다. LG는 2쿼터 초반 이관희의 득점으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이후 2쿼터 내내 동점을 반복하며 접전을 펼쳤다. 3쿼터에는 13번이나 역전을 반복했다.
LG는 63-64로 시작한 4쿼터 초반 3분 동안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올리고 오리온에게 2점만 내주며 74-66으로 앞섰다. 이후 6점과 8점 사이에서 공방을 펼친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LG 조성원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경기 초반 출발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자유투 파울을 많이 줘서 힘들게 전반을 가져갔다”며 “후반에 들어간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줬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안 밀려서 우리 흐름대로 갔다”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12점 차이로 뒤질 때 경기 흐름을 바꾼 선수 중 한 명은 이대성 수비를 맡은 정해원이다.
조성원 감독은 “정해원은 열심히 하는 선수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많이 뛰어준다. 슛은 안 들어갈 수 있다”며 “해원이를 투입한 이후 보이지 않은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해원이가 수비를 하고 다른 선수들도 같이 뛰니까 팀 분위기가 살아났다”고 했다.
윤원상의 역할도 컸다. 4쿼터 초반 달아나는 3점슛 두 방은 윤원상의 어시스트였다.
조성원 감독은 “윤원상은 단순하게 생각해야 한다. 대학 때 볼을 가지고 많이 했었다. 이관희가 들어가서 2번(슈팅가드)으로 뛰며 슛을 던지라고 했는데 너무 급하게 플레이를 했다.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드리블도 많다”며 “그런 건 이야기를 해주고, 바꿔나가야 한다. 잘 하는 걸 자꾸 해야 한다. 원상이에게 시간을 줬던 건 경기를 보면서 생각을 해야 된다고 봤다. 해야 한다는 욕심 때문에 급하게 서둘렀는데 오늘도 그런 게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런 건 잡아줘야 한다”고 윤원상의 플레이를 되짚었다.
이관희는 이날도 득점과 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조성원 감독은 “연습할 때 원 카운트 패스를 관희가 잘 봐준다. 외국선수들은 패스가 오니까 그 볼을 잡으려고 노력을 한다. 그래서 득점 기회도 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 20-10을 기록한 윌리엄스와 달리 라렌은 8분 23초 출전했다.
조성원 감독은 “윌리엄스는 궂은일을 많이 했다”며 “라렌은 최근 허리가 조금 안 좋아서 컨디션이 안 좋다. 치료를 받고 있어서 좋아질 거다”고 했다.
LG는 22일 원주 DB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사진_ 정을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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