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LG 조성원 감독, 조성민 대신 김영현 출전하는 이유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1-04-06 18: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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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3경기 남기고 조성민이 강병현과 찾아왔다. 시즌 마무리가 되는데 우리가 빠지더라도 신인급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창원 LG의 맞대결. LG는 현재 18승 35패로 10위다. 이날 승패와 상관없이 창단 첫 10위 확정이다. 다만, 이날 이긴다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는데다 역대 10위 중 최고 승수를 기록한다.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다.

LG 조성원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이르지만 다음 시즌 외국선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질문이 나오자 “고민 중이다. 시즌이 끝나고 나서 내일부터 바로 외국선수를 볼 거다. 코로나19 때문에 해외에 나가지 못하니까 리스트를 뽑아놓았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창원에 머물며 고를 예정이다”고 했다.

조성원 감독은 “7월 1일 소집을 할 거다. 6월은 개인적으로 훈련을 할 거다. 7월 본 운동을 가능한 몸 상태를 만들고, 체력이 안 되면 운동을 못 시킨다”고 다음 시즌 훈련 계획도 언급했다.

이번 시즌을 치르며 유지하는 것과 바꿔야 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조성원 감독은 “공격 농구를 선호한다. 그 틀이 바뀌지 않을 거다. 슛 성공률이 저조했기에 올릴 방법을 생각한다”며 “패배보다 이기는 방법을 고민할 거다. 수비는 재미 없다. 공격이 재미있다. 선수들도 그걸 알아야 한다. 선수들이 계속 지면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을 버리게 해야 한다”고 했다.

LG는 현재 4연패 중이다.

조성원 감독은 “농구는 지고 이기는 경기다. 4연패 하는 기간 동안 젊은 선수 위주로 뛰었다. 지더라도 큰 수확이다. 정해원도 그렇고,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 있다. 다음 시즌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틀리겠지만, 밝게 보고 있다”며 “이번 시즌에는 3개월 정도 훈련한 뒤 시즌에 들어왔다. 2라운드까지 라운드마다 4승씩 해서 6강 싸움을 할 수 있다고 봤다. 부상이란 변수가 발생했는데 변명의 여지가 없다. 무리하게 출전을 시켰다고 판단한다. 라렌과 서민수가 다쳐서 힘든 시즌 중반을 보냈다. 여러 생각을 하면서 신인급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팀에 도움이 되었다. 그런 선수를 통해서 장단점을 파악해야 한다”고 시즌 전체를 되돌아봤다.

이날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던 신인 김영현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성원 감독은 “3경기 남기고 조성민이 강병현과 찾아왔다. 시즌 마무리가 되는데 우리가 빠지더라도 신인급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병현이는 주장이라고 팀을 이끌라고 데리고 왔다. 성민이는 3경기 남았을 때 빠진다고 했다. 그 부분이 고마웠다. 그래서 김영현을 한 번 데리고 와서 뛰게 하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성민이, 병현이는 팀을 생각하는 마음이 크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이 고마워해야 한다. 우리 팀이 자리를 잡아가는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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