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배] '이변의 연속' SET-UP, 우승후보 블랙라벨 꺾고 동호인 최강자 등극... MVP 박래훈

동호인 / 안산/조형호 기자 / 2025-03-16 17: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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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산/조형호 기자] 이변의 연속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아울스를 꺾고 결승에 오른 셋업이 강력한 우승후보 블랙라벨을 꺾고 동호인 농구 최강자에 올랐다.

SET-UP(이하 셋업)은 16일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D3 안산 상록수배 농구대회 블랙라벨과의 결승전에서 43-40으로 이기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셋업의 살림꾼 김형진이 11점 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고 프로 출신 정해원은 10점 5어시스트 2스틸로 앞선을 이끌었다. 서현종도 7점 9리바운드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1쿼터부터 셋업이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초반 명기무와 백민규 등 상대 빅맨을 제어하지 못해 끌려간 셋업은 김형진이 고군분투하며 균형을 맞췄고 송상은의 점퍼 득점으로 11-7로 앞섰다.

2쿼터들어 셋업의 기세가 더욱 올라갔다. 빠른 발을 앞세운 서현종이 팀의 속공을 이끌며 연속 득점을 올렸고 김형진도 공수양면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2-3 지역 방어로 상대 공격을 억제한 셋업은 더욱 달아난 채(21-14) 전반을 마쳤다.

우승후보를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전반을 펼친 셋업에 위기가 찾아왔다. 박래훈의 속공 3점으로 24-14, 두 자릿 수 점수 차로 앞서나간 셋업이지만 상대 에이스 박민수가 깨어나기 시작했다. 박민수의 연속 9점과 명기무에게 풋백 득점을 허용한 셋업은 3쿼터 중반 24-25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셋업 앞선의 집중력이 더욱 강했다. 서현종이 왕성한 활동량으로 속공 득점을 올렸고 벤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정해원이 3점슛과 트랜지션 득점을 더해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다. 백관윤의 3점슛 버저비터까지 터진 셋업은 35-27로 3쿼터를 마쳤다.

후반 초반 위기를 넘긴 셋업이지만 4쿼터들어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셋업의 공격이 침묵한 사이 상대에 연속 9점을 내주며 역전(35-36)을 허용했다. 우승에 빨간불이 켜지는 듯했다.

그러나 에이스 박래훈이 나섰다. 경기 내내 슛감 난조에 시달렸던 박래훈은 승부처에서 3점슛을 터트리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김형진과 정해원도 각각 점퍼와 자유투 3점으로 힘을 보태는 등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경기 종료 53초를 남기고 원 포제션 게임(43-40)에서 서현종이 5반칙 퇴장을 당했지만 끝까지 수비 집중력을 발휘한 셋업의 우승의 영광을 가져갔다.

한편,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블랙라벨은 박민수가 3점슛 3개 포함 18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곽 슛감 난조에 시달리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결과*
셋업 43(11-7, 10-7, 14-13, 8-13)40 블랙라벨

셋업
김형진 11점 6리바운드
정해원 1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서현종 7점 9리바운드 1스틸
박래훈 6점(3P 2개) 3어시스트

블랙라벨
박민수 18점(3P 3개) 3리바운드
백민규 10점 15리바운드 2스틸
명기무 6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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