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개막 3연승 이끈 한호빈이 전한 진심 "묵묵히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 프로농구 / 잠실학생/김동환 기자 / 2026-10-11 16:55:06

서울 삼성은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82-81로 승리했다. 개막 3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리그 1위를 지켰다.
케렘 칸터가 결승 3점슛 포함 20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가운데, 한호빈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한호빈은 1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기록지를 다채롭게 채웠고, 칸터의 결승 3점슛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한호빈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개막 3연승을 하게 돼서 기분이 너무 좋다. 지난 시즌까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었고, 패배 의식에 젖어 있었다. 감독님께서 처음 오셨을 때부터 개선하려고 노력하셨는데, 결과로 증명되는 것 같아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전 김상식 감독이 부임한 삼성은 개막 3연승을 질주 중이다. 5시즌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삼성은 이번 시즌 전에도 최하위로 예상했던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 예상을 완전히 뒤집고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호빈은 "선수단의 분위기가 편해졌고, 하고자 하는 마음이나 의욕, 간절함이 좋아졌다고 경기를 뛰면서도 느끼고 있다. 선수들이 코트에서 절실하게 뛰고 있고 노력을 하고 있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부분이었고,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어서 하나씩 점점 맞아가는 것 같다"고 팀 분위기를 밝혔다.
한호빈은 이전 3경기에서 평균 32분 11초를 소화하며 칸터(37분 7초)에 이어 팀내 2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34분 35초를 소화하며 칸터(38분 7초), 저스틴 구탕(36분 18초)와 함께 30분 이상을 출전했다.
한호빈은 "시즌 초반이라 크게 무리되는 것은 아니다. 감독님께서 훈련을 열외해주시기도 하면서 관리를 해주시고 있다. 선수는 코트에서 뛰어야 즐거운 일이다. 그런 점에서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출전 시간 조절은 감독님께서 결정하시는 것이다. 나는 코트에서 열심히 뛰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호빈은 "시즌 초반이고 이제 3경기를 했지만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나는 지난 시즌 처음 와서 느껴본 것이지만 그 전부터 계셨던 팬들은 암흑기를 같이 하셨다. 선수단이나 구단 입장에서 팬들이 떠나가셔도 할 말이 없지만 묵묵히 지켜주신 것이 너무 감사하다. 3경기지만 조금씩 보답을 드리는 것 같고,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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