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0연패 탈출! 정효근, "꼴찌는 정말 싫어...모든 선수들 그간 수고했다

프로농구 / 안양/김혜진 기자 / 2025-01-12 16: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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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혜진 인터넷기자]정관장의 주장 정효근이 마침내 연패를 끊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안양 정관장 정효근은 1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31분 42초간 18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정관장(10위/8승 21패)은 마침내 기나긴 10연패를 끊어내고 74-67로 승리했다.

이 날 경기의 전반적인 기세는 유슈 은도예(28점 28리바운드)가 폭발한 가스공사 쪽으로 기운 듯 했다. 그러나 정관장은 3쿼터부터 승리를 향한 집념의 맹추격을 가했고, 근소한 점수차로 꾸준히 쫓아갔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득점력을 폭발시키며 승부를 가져왔다

정효근이 이러한 추격세의 중심에 섰다. 3쿼터 막판 3점포 두 방을 연속으로 꽂으며 51-52까지 한국가스공사를 바짝 압박했다. 또,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회심의 역전슛을 선보이며 정관장의 리드(66-64)를 만들었다.

정효근은 경기 종료 후 "연패가 너무 길었고, 새해인 1일부터 연패를 끊고 싶었는데 실패했다. (박)지훈이가 정말 수고했고, 지훈이 뿐만 아니라 (배)병준이, 트레이드된 (캐디)라렌, (디온테)버튼, 클리프(알렉산더) 등 모든 선수가 결과가 안 나와서 속상했을 것이다.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고 벅찬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실 이 날 경기를 졌다면 정관장은 구단 최다 11연패를 기록했을 것이다.

정효근은 이에 대해 "알고 있기는 했고, 신경이 쓰였다. 압박을 받은 정도는 아니고 그냥 '그렇구나' 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내가 오고나서 정관장이 꼴찌를 한 적은 없었는데, 꼴찌 가능성 자체가 속상하다. 그 점은 꼭 피하고 싶어서 선수들과 이야기도 많이 했다"며 어깨가 무거운 상황도 설명했다.

승리에 가장 위협이 됐던 은도예에 관해서는 어떻게 봤을까. 국내 빅맨으로서 은도예를 막는데 진땀을 쏟은 정효근은 "은도예가 한 번에 폭발하는 힘은 강하지 않다고 알아서, 최대한 자세를 낮춰서 공간을 안 주려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은도예는 슛을 시도했을 때 풋백이 워낙 좋아서, 리바운드보다 박스아웃에 집중했다. 그 부분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정효근은 기존의 외국 선수 케디 라렌과 트레이드 된 버튼으로 인해 파생되는 효과에 관해서도 공감했다. 정효근은 "오펜스에서는 버튼이 국내 선수가 혼자 막기 힘들어서 헬프를 무조건 가야한다. 그래서 와이드 오픈이 생기는데, 좋은 효과라고 생각한다"고 긍정했다.

김상식 감독도 이 날 정효근의 활약 덕에 웃을 수 있었다. 김상식 감독은 "(정효근이)기복이 항상 있었다. 그런데 슛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자신감이 올라왔다. 전에도 열심히 했지만, 이 경기를 계기로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평을 남겼다.

이제 반등의 첫 신호탄을 쏜 정효근은 남은 시즌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첫 번째 목표는 플레이오프다. 꼴찌 만큼은 생각할 정도로 싫다. 오늘의 절실한 마음으로 뛰면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전의를 다졌다.

확실히 달라진 에너지 레벨을 보여준 정관장이 정효근의 바람대로 순위 상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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