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점 차 뒤집은 KCC, LG 꺾고 5번째 우승까지 -1승
-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1-03-28 16:44:25

전주 KCC는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82-73으로 이겼다. 34승 16패를 기록한 KCC는 1승만 더 추가하면 팀 통산 5번째 정규경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2위 현대모비스가 1패를 당해도 KCC의 우승이 확정된다.
LG는 18승 33패를 기록하며 10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홈 경기에서는 12승 15패를 기록했다.
라건아는 22점 1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송교창(19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이정현(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지완(12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정성우는 양 팀 가운데 최다인 24점(3점슛 4개 2리바운드 2어시스트)으로 분전했다. 캐디 라렌은 14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LG는 시즌 홈 마지막 경기였다. 이날 승리를 거둬 홈 팬들에게 현재 부진한 성적의 아쉬움을 다음 시즌에 떨칠 수 있다는 희망을 줘야 했다. KCC가 이날 이기면 우승 확정도 가능했다. 우승 확정을 하지 못하더라도 홈 코트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KCC와 경기에서 승리를 다짐했던 이관희가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다. 이관희는 LG에서 출전한 14경기에서 평균 17.7점 4.8리바운드 6.2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LG 조성원 감독은 “이관희가 도움되는 것도 충분히 있었지만, 관희가 없었을 때도 해봤다. 부상으로 빠져서 불가피하다. 나머지 선수들이 홈 마지막 경기라서 최선을 다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선수 기용 폭을 넓힐 거다. 5대5 포메이션 연습을 바꿔가며 했기에 누가 들어가도 헷갈리지 않을 거다. 들어가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해야 한다. 홈 팬들과 마지막 경기를 하는데, 1위 팀을 만나서 부담없이 경기를 할 거다”고 했다.
KCC 전창진 감독은 “LG에서는 (이관희가) 중요하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의 전력이 더 중요하다. 우리 컨디션을 찾아야 한다. SK에게 한 경기 졌지만, 감독으로 욕심이 나서 그런다”며 “어려운 두 팀(현대모비스, 오리온)을 이겨서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풀어질 수 있다. SK에게 져서 연승이 중단되었다. 상대 앞선이 빠른 팀에게 우리가 약해서 선수들에게 그 부분을 강조했다. 이관희 출전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양 팀 모두 이관희 결장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맞대결에서 3승 2패로 앞서 있던 LG는 홈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려는 의지를 내보이며 전반적으로 우위 속에 경기를 풀어나갔다.
LG는 1쿼터 중반 7-7, 동점 상황에서 정성우의 연속 5점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22-15로 시작한 2쿼터에 24-24,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던 LG는 2쿼터 막판 KCC의 실책이 많은 틈을 타 40-30, 10점 차이로 앞섰다.
KCC는 10점 열세를 당했음에도 1위를 달리는 팀답게 금세 이를 만회했다. 이정현과 유현준, 라건의 활약으로 3쿼터 초반 42-42, 동점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역전까지는 하지 못했다. 라건아가 득점을 주도했지만, 정성우에게 연이어 실점을 했기 때문이다.
동점이나 1점 차이의 문턱을 넘지 못하던 KCC는 4쿼터 6분 38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자유투로 65-64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힘겹게 LG보다 반 발 앞선 KCC는 기세를 놓치지 않고 송교창의 3점 플레이와 이정현의 연속 3점슛, 송교창의 돌파를 더해 76-66으로 달아났다.
KCC는 이후 시간을 효율적으로 흘려보내며 승리에 다가섰다.
#사진_ 정을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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