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오리온 강을준 감독, “이관희와 픽앤롤 수비가 관건”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1-03-20 16: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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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이관희와 픽앤롤 이후 파생 공격이 많아서 그에 대한 준비를 했는데 그게 잘 되느냐가 관건이다.”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창원 LG의 맞대결. 오리온은 지난 16일 부산 KT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오리온은 최근 13경기에서 8승 5패를 기록했다. 76점 이하에 머문 4경기에서 모두 졌고, 79점 이상 올린 9경기 중 8승을 챙겼다.

오리온이 79점 이상 득점하고도 패한 상대가 LG다. 5라운드 맞대결에서 91-93으로 졌다. 오리온은 LG를 만나면 평균 92.8점을 올렸다. 득점 폭발력을 갖춘 LG임을 감안할 때 이날 승리를 위해 많은 득점을 올릴 필요가 있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득점이 많이 나온다. 오늘도 득점을 많이 하면 좋을 거 같다”며 “선수들에게 매 경기 결승이라고 여기며 그 경기만 최선을 다하자고, 한 경기에 모든 걸 쏟아 붓자고 이야기를 한다. 우리가 준비한 수비 약속만 지키자고 했다”고 공격보다 준비한 수비를 잘 하길 바랐다.

허벅지 부상을 당했던 이승현은 지난 16일 부산 KT와 맞대결에서 9분 18초 출전에 그쳤다.

강을준 감독은 “오늘 이승현이 결장이다. 어제는 괜찮다고 했는데 오늘 아침에 비가 와서 그런지…(뛰기 힘들다고 했다)”라며 “조금 뛸 수는 있는데 판단은 네가 하라고 했다. 참고 하다가 더 안 좋아질 수 있다. 아프다고 하는 선수는 뛰라고 말을 절대 안 한다. 혹시 경기를 뛰다가 더 안 좋아질까 봐 그렇다. 검사 결과 허벅지 근육이 찢어진 건 아니고 뭉쳤다“고 이승현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이승현을 대신해 이종현, 최현민, 박진철 등 다른 선수들이 그 자리를 채워야 한다.

강을준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주문보다 하던 대로 하면 된다고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만 잡아줘도 제몫 하는 거다. 평소 하던 대로 하면 골밑 슛 기회 때 넣어줄 수 있다”며 “박진철은 잘 뛰어다녀서 상대에게 혼돈을 줄 수 있다. 최승욱은 수비나 주력이 좋다. 최현민도 상대에게 밀리지 않을 힘을 갖추고 있다”고 이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어 “이승현의 비중이 크지만, 다른 선수들이 부족해도 우리 시스템 안에서 잘 했다. 우리가 준비한 대로 열심히 하면 나머지 선수들에게 몰릴 때 오히려 쉬운 기회가 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관희가 최근 두 경기에서 득점과 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강을준 감독은 이관희를 어떻게 막을 것인지 질문이 나오자 “(이관희를 막을) 이대성이 자존심이 있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한 LG 선수 구성이 나쁘지 않다. 긴장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 해야 한다”며 “이관희와 픽앤롤 이후 파생 공격이 많아서 그에 대한 준비를 했는데 그게 잘 되느냐가 관건이다”고 했다.

오리온은 LG에게 승리를 거두면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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